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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민들은 창문을 모두 닫아둔 상태에서도 빗물이 창틀을 통해 집 안으로 들어왔다고 주장했다. 일부 세대에서는 창틀을 넘어 들어온 빗물이 바닥에 고이고, 시멘트 균열 부위에서 누수가 발생해 원목마루가 젖는 등 피해가 잇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입주민들이 촬영한 사진을 보면 빗물이 유입되는 창틀을 수건으로 막아놓고, 거실 바닥 곳곳에 물이 흥건하게 고인 모습이 담겼다.
비대위는 이번 피해가 특정 동이나 층에 국한되지 않고 저층부터 고층까지 단지 곳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거실과 안방 발코니 창문 주변에서 빗물이 유입됐다는 신고가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입주민들은 이번 침수 피해가 창호 설계나 시공 과정의 문제에서 비롯됐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다만 정확한 누수 원인과 시공상 하자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침수 피해에 대한 시공사의 대응을 두고도 입주민들의 불만이 제기됐다.
비대위는 비가 내리던 당일 서비스센터와 연락이 닿지 않았으며, 시공사인 SK에코플랜트 관계자들에게 피해 상황을 알리고 소통을 요청했지만 즉각적인 대응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비대위 측은 “누수는 수차례 보수에도 2년째 해결되지 않고 있으며, 임시방편식 땜질 처방이 결국 100세대 물바다 사태를 초래했다”며 “테라스 붕괴에 이은 집단 침수 사태는 SK에코플랜트의 총체적 부실시공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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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7일 이 아파트의 한 동 2층에서 발코니 구조물과 외장재가 건물 외벽에서 떨어져 나가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사고가 발생한 세대는 입주하지 않은 상태여서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해당 아파트는 SK에코플랜트가 시공한 1,114가구 규모의 아파트로, 지난해 2월 준공돼 3월부터 입주가 시작됐다.
2022년 최초 분양 당시 전용면적 84㎡의 분양가는 8억2,700만~9억1,900만원이었다. 전용 96㎡는 10억8,300만원, 104㎡는 12억4,600만원에 공급됐으며 일부 대형 주택형의 분양가는 18억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발코니 붕괴 사고 이후 국토교통부와 인천시는 지난 8월 19일 건축구조와 시공, 법률 등 분야별 전문가 10명으로 구성된 공동 사고조사위원회를 꾸렸다.
조사위원회는 오는 11월 20일까지 발코니 붕괴 원인을 규명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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