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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이데일리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정이찬은 “신주신 캐릭터를 보고 납득을 한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된다”며 “로봇 같다, AI 같다는 말을 들었는데 신주신이 바뀌는 모습을 보면서 시청자분들도 잘 봐주실 거라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또한 “초반에 연기에 대해 얘기가 나왔었는데, 목소리를 낮게 연기해야 하다 보니 저도 모르게 힘이 들어간 부분이 있었다”며 “초반이라 더 경직된 모습이 나온 것 같다”고 털어놨다.
‘닥터신’은 신의 영역에 도전하는 천재 의사와 하루아침에 뇌가 망가져 영혼을 잃어가는 한 여자의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 이 작품에서 정이찬은 누아 병원 신경외과 원장이자 보육원 누아재단 이사장, 아버지인 고 신우필 박사를 뛰어넘는 뇌수술 권위자 신주신 역을 맡아 출연했다. 신주신은 차갑고 냉철한 성격을 가진 인물.
그는 “처음에 대본을 받았을 때나 장르적인 것, 소재적으로 강렬한 것들이 있었다. 뇌를 바꾸는 수술을 하는데 그걸 제가 맡은 신주신이 한다. 대본에도 ‘냉철함’, ‘건조함’ 등이 자주 등장했다”며 “차갑고 무감정에 가까워야 하는 신주신을 어떻게 표현할지 고민을 많이 했다. ‘왜’를 거듭했다”고 말했다.
이어 “‘왜’를 붙이는 것이 신주신으로 살아가는 것의 시작이었다. 삶에 일 밖에 없는 사람이라 직설적이고 솔직하고 무례해보이기도 하고. 청년의 몸에 노인을 이식해 걷는 걸 직접 본 사람인 만큼 평소 다른 사람들이 놀랄 만한 일도 그 사람에겐 별 것 아닌 것처럼 느껴지는 사람”이라고 자신이 분석한 신주신을 설명했다.
그러나 신주신은 금바라(주세빈 분)라는 인물을 사랑하게 되면서 점점 변화한다. 이런 변화를 그린 것에 대해 그는 “극 초반 시청자들이 ‘AI 아니냐’는 말을 할 정도로 신주신은 딱딱한 인물이다. 그러나 ‘무’의 감정을 가진 인물이 아니기 때문에 감독님, 작가님과 얘기를 많이 하며 집중을 많이 했다”며 “화도 신주신 만의 화가 있고 좋아하는 사람 앞에서 쑥스러워하거나 살짝 티를 내는 것이 있어서 신주신 만의 미묘한 감정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정이찬은 신주신과 싱크로율을 묻자 “실제 모습도 닮았다. 저희가 각자 캐릭터의 MBTI를 분석한 적이 있는데 신주신의 MBTI는 INTJ였다. 실제 제 MBTI도 INTJ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는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비슷하다”면서도 “신주신은 16부 동안 치아를 보이면서 웃은 적이 없는데 저는 신나게 많이 웃는다”고 전했다.
‘닥터신’을 성공적으로 마친 그는 “감사하다”며 “임성한 작가님이 하신 작품들이 워낙 화제성이 있지 않았나. 저에게 신주신이라는 캐릭터를 주시고 믿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밝혔다.
인터뷰 내내 신주신 캐릭터에 대한 깊은 애정을 보여준 정이찬은 “신주신이 죽을 때도 작가님께 ‘주신이 잘 갔다’고 연락을 드렸다. 촬영이 거듭될수록 신주신에 대한 애정이 커졌다”며 “실제로 잠꼬대로 뇌 얘기를 하기도 했다. 시청자들이 신주신을 어떻게 바라볼지 모르겠지만, 저에게 ‘닥터신’과 신주신은 너무 소중하고 값진 경험이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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