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워너 브라더스 디스커버리(WBD)가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PARA)측이 상향 조정한 적대적 인수 제안에 대해 매각 협상 재개를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17일(현지시간) 파라마운트 주가가 개장 전 거래에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워너 브라더스 이사회는 파라마운트의 수정 제안이 경쟁 상대인 넷플릭스(NFLX)의 제안보다 우위에 있는지 여부를 놓고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주 파라마운트는 합의가 지연될 경우 2027년 초부터 매 분기 워너 브라더스 주주들에게 추가 현금을 지급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워너 브라더스가 넷플릭스와의 기존 계약을 파기할 때 발생하는 위약금을 전액 부담하겠다는 파격적인 조건도 내걸었다. 이 경우 파라마운트는 워너 브라더스가 넷플릭스의 827억 달러 규모 인수 제안을 거절하며 지불해야 할 해지 수수료 28억 달러를 대신 부담해야 한다.
다만 파라마운트 측은 이번 수정된 제안에 부채를 포함해 총 1084억 달러 규모인 주당 30달러의 기존 인수가는 수정하지 않았다. 파라마운트의 제안이 넷플릭스와 차이점을 보이고 있는 부분 중 하나는 뉴스 채널 CNN 등 워너 브라더스의 레거시 TV 네트워크까지 포함하는 포괄적 인수 방식이다.
여기에 행동주의 투자자 안코라 홀딩스(Ancora Holdings)가 워너 브라더스 지분 약 2억 달러를 확보하며 넷플릭스와의 계약에 반대 의사를 표명한 점도 변수로 떠올랐다. 안코라 측은 워너 브라더스 이사회가 파라마운트의 경쟁 제안에 대해 충분히 검토하지 않았다고 비판해 왔다.
한편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며 현지시간 이날 오전 6시 27분 개장 전 거래에서 파라마운트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2.91% 상승한 10.62달러에서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워너 브라더스 디스커버리는 1.18% 오른 28.32달러에, 넷플릭스는 0.64% 하락한 76.38달러에서 움직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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