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신종증권시장 출범…"혁신적 상품 등장할 것"

송재민 기자I 2025.09.26 06:40:00

[STO써밋 2025]
"토큰화 가능한 기초자산 규모 방대…긍정적"
"디지털 자산 증권성 여부 가이드라인 필요"
"美 의회서 토큰증권 거래 간소화 논의 중"
"RWA 토큰화, 금융의 새로운 주류 될 것"

[이데일리 마켓in 송재민 기자] 내년 초 장내 신종증권시장이 출범하면서 자본시장의 새로운 투자 기회가 열릴 가능성이 커졌다.

이부연 한국거래소(KRX) 미래사업본부장이 25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컨퍼런스홀에서 진행된 ‘이데일리 글로벌 STO(Security Token Offering) 써밋 2025’에서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의 축사를 대독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25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KRX) 컨퍼런스홀에서 진행된 ‘이데일리 글로벌 STO(Security Token Offering) 써밋 2025’에서 정은보 한국거래소(KRX) 이사장은 축사를 통해 “내년 초 장내 신종증권 시장을 출범시킬 예정”이라고 전했다.

K콘텐츠와 지식재산권(IP)의 토큰증권 활용 가능성도 언급했다. 정 이사장은 최근 글로벌에서 큰 인기를 끈 ‘케이팝 데몬 헌터스’를 거론하며 “창의적인 아이디어에 토큰증권발행(STO)이 결합해 시장성을 불어넣는다면 전통 금융시장에서 시도하지 못했던 혁신적 상품이 등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STO 시장의 전망은 매우 밝다”며 “토큰화가 가능한 기초자산의 규모가 방대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주식, 채권, 펀드, 부동산, 지식재산권 등 활용 가능한 기초자산의 범위가 무궁무진하단 설명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디지털 자산의 증권성 여부에 대한 명확한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는 제언도 나왔다.

헤스터 피어스(Hester Peirce)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은 “SEC는 증권성 판단 기준을 명확하게 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미국의 관련 법은 오래됐고 하위테스트 판례도 수십 년 전 것”이라고 지적했다.

헤스터 피어스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이 25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이데일리 글로벌 STO(Security Token Offering) 써밋 2025’에서 ‘SEC가 바라보는 디지털 자산 규제 프레임워크’ 주제로 영상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피어스 위원은 “의회에서 암호화폐 자산 거래 플랫폼에 대한 시장 구조 법안을 준비 중이며 일부 규제는 입법으로 해결될 수 있다”고 말했다. 토큰증권은 기존 거래소나 대체거래소(ATS)에서 거래돼야 하는데 이를 간소화 할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그는 토큰화와 디파이(탈중앙화금융)에 대해서 “주식이나 채권 같은 실물자산의 토큰화에 관심이 있으며 전통 증권 거래 플랫폼에서 이를 처리할 수 있도록 규정 조정을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김형주 사단법인 한국블록체인산업진흥협회(KBIPA) 이사장도 이날 축사를 통해 “실물연계자산(RWA)의 토큰화는 금융의 새로운 주류가 될 수 밖에 없다”며 RWA 토큰화의 잠재력을 강조했다. 그는 “유럽연합(EU), 일본처럼 우리도 규제 샌드박스와 실증 테스트베드 확대, 인프라 기술 표준화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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