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SK텔레콤은 3분기에도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고, 4분기 명퇴금이 미미할 것임을 감안하면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유의미한 이익 성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장기 주당배당금(DPS) 성장이 지속될 것임을 감안하면 현재 기대배당수익률 6.5%는 너무 높고, 내년 하반기 신규 주파수 경매 이후 새로운 5G 요금제 논의가 본격화될 것임을 감안하면 서서히 멀티플 확장 양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봤다.
김 연구원은 “연말 배당 시즌이 지나 일시적인 수급 이탈 현상이 발생할 수 있지만 내년 투자 유망주로 주목 받을 수 있는 환경이며 KT 외국인 한도 소진 시 SKT로의 외국인 매수세 유입이 강해질 수 있어 수급상 불리함은 없어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SKT DPS는 지속적인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2022년 3320원에서 2023년 3540원으로 상승했으며 올해 DPS는 3800원에 달할 전망”이라고 봤다.
김 연구원은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이익 성장을 지속할 전망이며 CAPEX 감소로 현금 흐름이 개선되고 있고 시기적으로 연내 자사주 매입·소각이 쉽지 않을 것을 감안하면 올해에도 SKT DPS 성장 가능성은 높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에 따라 SKT 주가 우상향 기조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DPS 성장분만큼 주가가 상승하는 통신주 특성상 그렇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