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의 약세는 3분기 실적을 우려가 배경이다. 흥국증권은 LG생활건강에 대해 올해 3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43만원에서 41만원으로 하향하는 한편 투자의견도 기존 ‘매수’에서 ‘보유’로 낮췄다. 중국 경기 부양에 따른 화장품 소매 판매 회복은 분명 낮은 밸류에이션 대비 매력적인 재료이지만 아직 확실한 경기 회복 신호는 감지되지 않았다는 이유다.
이지원 흥국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지난달 24일 대규모 경기부양책 발표에 힘입어 중국향 화장품 매출비중이 경쟁사 대비 상대적으로 높은 LG생활건강의 주가는 지난달 24일부터 10월7일까지 8% 상승했다”라면서도 “지금은 중국 경기 부양책이 내수 소비의 급반등으로 반드시 이어질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기에는 이른 시기”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