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연휴 기간 한국을 찾는 중·일 관광객은 약 20만명에 달할 전망이다. 백화점, 면세점, 대형마트 등은 공항부터 결제 편의성과 체험형 콘텐츠, VIP 서비스를 앞세워 중국·일본 ‘큰손’ 공략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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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은 미아점에서 ‘태권브이’ 50주년 기념 특별 전시를 연다. 2m 높이의 태권브이 대형 피규어를 비롯해 일반 피규어 1000여점, 김청기 감독의 작품까지 체험형 콘텐츠를 강화했다. 글로벌 IP와 국내 레트로 콘텐츠를 동시에 활용해 세대별 소비층을 넓히는 전략이다.
신세계면세점은 외국인 관광객을 겨냥해 최근 명동점과 인천국제공항 제1·2터미널점 전 매장에서 라인페이 결제를 지원하며 방한 수요 확대에 대응하고 있다.
실제 국내 백화점들은 지난 1분기 외국인 관광 특수와 명품 판매 호조에 힘입어 최대 실적을 냈다. 롯데백화점의 1분기 외국인 매출을 보면 전년 동기 대비 100% 증가했다. 같은 기간 신세계백화점 외국인 매출도 80% 이상 늘었다. 더현대서울의 외국인 매출도 121% 급증했다. 5월 황금연휴에 이런 호실적 흐름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대형마트도 이런 흐름에 합류했다. 이마트는 어린이날인 5일까지 포켓몬 30주년을 맞아 200여종 상품을 특가에 선보인다. 피규어와 보드게임 등 장난감 제품을 최대 30% 할인해 가족 단위 수요를 겨냥했다.
롯데마트 토이저러스도 6일까지 전국 42개 점포에서 대규모 완구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레고 완구를 최대 40% 할인 판매하고 ‘헬로카봇’, ‘캐치! 티니핑’ 등 상품 2000여종과 ‘젤다의 전설’, ‘별의 커비’, ‘포켓몬’ 등 닌텐도 게임류를 저렴하게 판매한다.
업계 관계자는 “황금연휴를 맞아 방한 외국인은 물론 국내 소비자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마케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가격 할인만으로는 차별화가 어려워지면서 캐릭터 IP와 체험 요소를 결합해 체류 시간을 늘리고 구매로 이어지게 하는 구조가 핵심 전략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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