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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내년 지도 앱에 광고 도입 추진…AI 기반 맞춤 노출"[모닝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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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현 기자I 2025.10.27 07:48:54

식당·매장 등 유료 노출 기능 검토
앱스토어 검색광고 모델과 유사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애플이 iOS 생태계 내 수익 확대 전략의 일환으로 내년 지도 앱에 광고를 도입할 계획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애플 맵스(사진=애플 맵스 갈무리)
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의 마크 거먼 기자는 ‘파워 온 뉴스레터’를 통해 “몇 년 전부터 애플이 iOS 전반에 광고를 확대하려는 움직임을 보여왔으며, 이제 그 계획이 구체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애플은 이르면 내년부터 지도 앱에서 광고를 시작할 방침으로, 식당·카페·매장 등 지역 기반 사업자들이 유료로 자사 정보를 검색 상단에 노출할 수 있는 방식을 검토 중이다.

이는 현재 앱스토어(App Store) 내에서 운영 중인 검색광고(Search Ads) 모델과 유사하다. 앱 개발자가 특정 키워드 검색 시 자신의 앱을 상단 ‘추천 슬롯’에 노출하기 위해 비용을 지불하는 구조다. 지도 앱에선 식당이나 매장 등 사업자가 이용자 검색결과 상단에 자사 정보를 노출하기 위해 비용을 지불하는 방식이 될 전망이다.

블룸버그는 “지도 앱 내 광고는 구글 지도 등 경쟁 서비스보다 더 세련된 인터페이스를 갖출 예정이며, AI 기술을 활용해 검색 결과의 연관성과 유용성을 높일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계획은 애플이 기존 하드웨어 중심 수익구조에서 벗어나 광고·서비스 부문을 새로운 성장축으로 강화하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업계는 애플이 내년부터 지도 앱을 시작으로 뉴스, 팟캐스트, TV 등 주요 플랫폼에 단계적 광고 시스템을 확대 적용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약 15억대의 아이폰이 iOS 생태계 내에서 활성화돼 있다. 이에 따라 애플이 지도, 뮤직, 뉴스 등 자사 앱 전반에 광고를 확장하면 막대한 신규 수익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블룸버그는 “이번 지도 앱 광고 도입이 성공하면, iOS의 모든 검색 기반 서비스에 유료 노출 기능이 도입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유료 이용자조차 라디오 채널 추천, 인터뷰 플레이리스트 등 일부 간접 광고 콘텐츠를 접하게 되는 애플뮤직(Apple Music)의 사례가 이미 그 전조라는 분석이다.

다만 블룸버그는 이번 광고 확장은 개인정보 보호 및 데이터 안전성 논란을 불러올 가능성도 크다고 짚었다. 특히 애플이 새롭게 도입하는 ‘애플 인텔리전스(Apple Intelligence)’ 기능은 앱 내 사용자 행동 분석, 개인 맞춤형 시리(Siri) 추천 등을 포함하고 있어, 수집되는 개인정보의 범위가 한층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일부 고객들은 이미 아이폰이 애플케어+, 애플뮤직, 애플TV 및 피트니스+ 등이 디지털 광고판으로 바뀌었다는 사실에 불만을 품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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