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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최근 국내 증시 내 주도주 역할을 하는 조선과 방산 랠리는 트럼프 트레이드에 따른 상승이 지속될 것”이라며 “전일 트럼프가 연설에서 조선업 전담 사무국을 신설할 것이라는 내용을 발표하며 한미 협력 분야인 조선업에 대한 기대감 재차 반영, 트럼프 관세발 변동성 이어지는 가운데 한미 협력 분야인 조선주에 대한 자금 수요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어 “유럽 내 군비 증강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는 가운데 이 날 독일 정부는 방위비로 수천억유로를 투자할 것이라는 내용을 발표했으며 독일 내 방산주 재차 큰폭으로 상승했다는 점도 국내 방산주에 대한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일 한국 증시가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1%대 상승에 성공한 가운데 간밤 뉴욕증시 역시 사흘만에 반등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캐나다와 멕시코산 모든 수입품에 관세를 부과하기 시작했으나 일부 품목에 대해 관세를 유예했거나 철폐를 고려한다는 소식이 나오면서다. 자동차 부문에서 관세 유예를 발표하면서 시장에선 관세 전반에 대한 협상 기대감이 강해졌고 저가 매수 심리를 자극했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자동차 관세 유예 및 무역 갈등 우려 완화 및 협상 기대감에 미국 증시가 상승한 가운데 국내 자동차 업계에도 긍정적 영향이 기대된다”면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첫 의회연설에서 관세계획을 계속 추진하겠다며 추가 관세 강행 의지를 강조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크라이나 종전 협상 움직임이 재개된 점도 증시에 우호적이며 트럼프 정책 동향을 주시하며 선별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