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씨는 이날 오전 8시 30분쯤 경찰의 현장검증을 받기 위해 안산단원경찰서를 나오며 취재진에게 “죄송하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계획적 범행이 아니었다”고 강조하며 “처음에는 범행 후 자수할 생각이었지만 겁이나서 자수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시신을 상반신과 하반신으로 잘라 유기한 이유에 대해선 “여러 가지 생각이 들었는데 (시신을) 유기하기로 결정하고선 혼자들기 무거워 (시신) 절단을 생각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수사결과를 바탕으로 조씨가 피해자 최모(40)씨를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한 인천 연수구의 자택과 훼손된 시신을 유기한 대부도 일대에서 현장검증을 진행한다.
조씨는 지난달 14일 인천 연수구의 집에서 함께 거주한 최모씨의 머리를 둔기로 내리쳐 살해한 뒤 10여일간 화장실에 방치하며 흉기로 시신을 훼손, 같은달 26일 대부도 일대 2곳에 상반신과 하반신을 각각 유기한 혐의로 지난 7일 구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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