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바클레이즈가 미국 에너지 서비스 및 기술 섹터에 대한 투자의견을 상향 조정했다. 이와 함께 할리버튼(HAL) 등 유정 서비스 제공업체 등급도 높였다.
7일(현지시간) 바클레이즈 는 에너지 서비스 및 기술 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긍정적’으로 올렸다. 또 할리버튼 등 유정 서비스 제공업체에 대한 투자의견도 ‘중립’에서 ‘비중 확대’로 상향했다.
데이비드 앤더슨 바클레이즈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시장이 유례없는 공급 충격을 견뎌내고 있는 가운데 석유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향후 수년간 반향을 일으킬 것”이라면서 “앞으로 몇 달간 변동성이 매우 크겠지만 궁극적으로 이란 전쟁은 더 높은 유가로 이어질 것이며 이후 다년간의 업스트림 지출 사이클이 에너지 서비스 섹터의 수익률 상회를 이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과 이란이 두 달간의 전쟁을 끝내기 위한 합의에 근접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 이번주 유가는 배럴당 100달러 아래로 내려왔다.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은 이날 배럴당 90달러 선까지 떨어졌는데 이는 지난달 기록했던 최고점 대비 약 20% 하락한 것이다. 하지만 유가 선물 가격은 지난 12개월 동안 여전히 약 58% 상승한 상태다.
바클레이즈는 고유가 수혜주로 할리버튼을 꼽았다. 바클레이즈는 할리버튼 목표가를 기존 37달러에서 57달러로 상향하기도 했다. 이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36% 상승 가능한 수준이다.
앤더슨은 “할리버튼은 핵심 사업에서 경기 저점의 가격이 반영돼 있는 동시에 전력 옵션 가치가 점점 가시화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밸류에이션 배수에는 아직 충분히 반영되지 않은 종목”이라면서 “올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 등이 시장 전망보다 훨씬 좋을 것”이라고 봤다.
할리버튼은 이날 오후 3시32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3.03%(1.23달러) 하락한 39.1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바클레이즈는 이밖에 패터슨-UTI에너지(PTEN), 프로페트로홀딩스(PUMP), 트랜스오션(RIG)과 노블코퍼레이션(NE), 시드릴(SDRL) 등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비중확대’로 상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