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수학회, 2025년 수상자 발표…확률·PDE·조화해석·AI수학 등 리더 집결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김현아 기자I 2025.10.20 07:47:40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대한수학회(회장 곽시종, KAIST 교수)가 2025년도 ‘공로상, 학술상, 국내논문상, 상산젊은수학자상, 디아이(DI) 수학자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올해 수상자는 정수론, 비선형 편미분방정식(PDE), 대수기하, 생성형 AI 기반 수리이론, 조화해석학, 기하위상수학, 확률론·랜덤행렬 등 국내 수학 주요 축을 구성하는 분야에서 독보적 성과를 낸 인물들로 구성됐다.

시상식은 10월 23일, 서울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리는 ‘2025년 대한수학회 정기총회 및 가을 연구발표회’에서 열릴 예정이다.

박영호 강원대 교수
공로상, 지역 수학 연구 생태계 기반 구축한 박영호 강원대 교수


정수론 전문가인 박영호 강원대 교수는 30여 년간 학문 연구와 후학 양성에 헌신했으며, 특히 강원경기수학회를 중심으로 지역 학회 간 교류를 활성화하고 수학교육 혁신을 주도한 공로로 공로상을 수상했다.

변순식 서울대 교수
학술상, 비표준 성장형 PDE 해석 이론 주도한 변순식 서울대 교수

비선형 PDE 해석학 분야의 선도자인 변순식 서울대 수리과학부 교수는 뮤지엘락-오를리츠 공간을 기반으로 하는 비표준 성장 문제와 비매끄러운 영역의 정칙성 이론에서 세계적 연구 성과를 발표하며 국내 PDE 연구를 국제 수준으로 끌어올린 점이 높이 평가됐다.

그는 20명 이상의 박사급 연구자를 양성하며 국내 PDE 연구 인프라 확립에도 기여했다.

최인송 건국대 교수
국내논문상, 대수기하 난제에 신개념 번들 구조 제시한 최인송 건국대 교수

건국대 최인송 교수는 대한수학회지(JKMS)에 게재된 ‘Low rank orthogonal bundles and quadric fibrations’ 논문을 통해 대수 곡선 위에서 rank 6 이하의 직교 번들을 보다 낮은 rank를 지닌 벡터 번들로부터 구성하는 방법을 제시하며, 복잡한 위상적 구조를 이해하는 새로운 관점을 제공했다.

해당 연구는 대수기하 분야의 연구 방향에 깊은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를 받았다.

상산젊은수학자상, 차세대 PDE-AI·조화해석·기하위상 리더 3인 선정

상산젊은수학자상은 박사학위 취득 5년 이내의 연구자 중 학문적 파급력이 높은 성과를 낸 수학자에게 주어진다. 2025년 수상자는 서로 다른 세 분야에서 업적을 인정받은 다음 세 명이다.

권도현 서울시립대 교수는 편미분방정식과 최적운송이론을 결합해 생성형 AI의 확산모델 수렴성과 안정성을 수학적으로 분석하는 데 기여했다.

그의 연구는 NeurIPS, ICML 등 최고 수준 머신러닝 학술대회에서 결실을 맺으며 응용수학과 AI 수리기반 연구의 교차점을 확대했다.

오창근 서울대 조교수는 이차형식의 디커플링 부등식 완전 증명, 보크너-리츠 문제 개선, 곡선 평균 로컬 스무딩 문제 해결 등 조화해석학 내 푸리에 제한이론의 발전을 선도했다. 그의 논문은 Duke Mathematical Journal, Advances in Mathematics 등 세계적 학술지에 다수 게재되었다.

최인혁 고등과학원(KIAS) 펠로우는 기하위상수학과 기하군론의 핵심 대상인 사상류군의 거시적 기하구조와 동역학적 특성을 새롭게 해석했으며, 확률론과 결합한 방법론으로 기존 난제 해결에 기여하였다. 그의 연구는 Inventiones Mathematicae, Geometry & Topology 등 최고 권위 수학 저널에 게재됐다.

강남규 고등과학원 교수
디아이 수학자상, 등각장론과 랜덤 행렬 이론 세계적 권위자 강남규 고등과학원 교수

확률론과 해석학을 기반으로 건설적 등각장론을 개척한 강남규 고등과학원 교수는 다양한 등각 형태의 등각장론 상관관계함수가 SLE 마팅게일 관측임을 증명하며 임계 격자모형의 수렴과 등각불변성 연구의 기틀을 마련했다.

또한 랜덤 행렬 이론에서 고유값 분포의 보편성 및 상전이 메커니즘을 해석학적으로 규명하며 JAMS, Communications in Mathematical Physics, Selecta Mathematica 등에서 지속적으로 성과를 발표했다.

그는 IMU Nominating Committee 참여 등 한국 수학의 국제 위상 제고에도 앞장섰다.

올해 수상 분야 중 PDE, 랜덤 행렬, 조화해석, 생성형 모델 수학 이론 등이 다수 포함된 점은, AI 최적화·통신코딩·양자 알고리즘 설계·금융 확률모형 등 전략산업에서 수학적 기반 기술 확보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