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야외음악당서 ''광복 80주년 기념 수원시민 대합창''
시민 1만여명 참여 독립군가와 애국가 등 합창
12월 7일까지 수원박물관에서 ''민족대표 김세환'' 특별전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80년 전 대한민국 전역을 가득 메웠던 ‘대한독립 만세’가 수원에서 1만명의 목소리로 재현됐다.
 | | 지난 15일 수원제1야외음악당에서 열린 ‘광복 80주년 기념 수원시민대합창’에서 참석한 시민 1만여 명이 대한독립 만세를 제창하고 있다.(사진=수원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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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수원시는 지난 15일 저녁 수원제1야외음악당에서 ‘광복 80주년 기념 수원시민 대합창’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시민 1만여 명의 독립군가, 애국가, ‘아름다운 강산’,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등을 합창하며 광복 80주년을 경축했다.
 | | 지난 15일 수원제1야외음악당에서 열린 ‘광복 80주년 기념 수원시민대합창’에서 가수 장윤정의 축하공연이 펼쳐지고 있다.(사진=수원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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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80주년 기념 수원시민 대합창은 마칭밴드 퍼레이드, 대북 퍼포먼스로 시작됐다. 광복 이후 시대상을 보여주는 영상을 배경으로 수원시립예술단(교향악단·합창단·공연단), 가수 장사익, 장윤정, 성악가 김동규, 군조크루x스텐업 등의 공연이 이어졌다. 이날 행사는 시민들의 합창으로 막을 내렸다.
 | | 지난 15일 수원제1야외음악당에서 열린 ‘광복 80주년 기념 수원시민대합창’에서 80년 전 독립선언문 낭독 장면이 재현되고 있다.(사진=수원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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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지난 15일 수원제1야외음악당에서 열린 ‘광복 80주년 기념 수원시민대합창’에서 이재준 수원시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수원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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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시민들과 함께한 이재준 수원시장은 “수많은 독립운동가의 숭고한 헌신과 희생 덕분에 나라를 지키고, 광복을 맞을 수 있었다”며 “시민과 함께 기억하고, 계승하고, 다음 세대에 전해야 할 소중한 역사”라고 말했다. 이어 “선열들의 희생과 불굴의 의지로 지켜낸 이 땅에서 더 좋은 공동체, 더 나은 미래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 | 지난 15일 수원제1야외음악당에서 열린 ‘광복 80주년 기념 수원시민대합창’에서 행사 피날레를 장식한 불꽃놀이 장면.(사진=수원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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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에는 수원박물관에서 ‘다시 만난 민족대표 김세환’ 특별전이 개막됐다.수원 출신 독립운동가인 김세환(1889~1945)은 3·1운동 민족대표 48인 중 한 사람이다. 수원 3·1운동을 청년들과 주도했고, 경기도와 충청도 지역에 독립 만세운동을 확산시켰다.
 | | 수원박물관에서 오는 12월 7일까지 진행되는 ‘다시 만난 민족대표 김세환’ 특별전.(사진=수원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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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의 강제 병합에 대한 부당함을 느낀 김세환은 민족 생존을 위해 적극적으로 항일 투쟁에 나섰다. 민족대표로서 옥고를 치른 후에는 수원의 교육과 사회운동에 전력했다. 꿈에도 그리던 광복을 맞았지만, 한 달 만인 1945년 9월 26일 서거했다.
 | | 지난 16일 이재준 수원시장이 수원박물관에서 오는 12월 7일까지 진행되는 ‘다시 만난 민족대표 김세환’ 특별전을 둘러보고 있다.(사진=수원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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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2월 7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전시회는 △민족대표 김세환과 수원 3·1운동 △수원의 미래를 위해 힘쓴 교육자 김세환 △다양한 사회운동으로 수원을 지킨 어른 김세환 △다시 만난 민족대표 김세환 등 4부로 구성됐다.
개막식에 참석한 이재준 시장은 “김세환 선생의 치열했던 삶 덕분에 지금의 우리가 있을 수 있었다”며 “지역의 독립운동가를 기억하고, 빛내는 일은 후손으로서 당연한 도리이다. 독립운동가의 치열했던 삶을 함께 되돌아보고, 그들과 함께했던 민중들도 기억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