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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한 연구원은 자동차, 휘발유, 건자재 등 변동성이 큰 품목을 제외한 컨트롤그룹 소매판매가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전했다. 이는 아직 미국 실제 소비경기가 침체의 현실화 확률을 높일 정도로 훼손되지 않았음을 나타냈기 때문이다.
문제는 미국 증시가 여타 증시에 비해 관세에 취약성을 드러내고 있다는 점이라고 짚었다. 이를 두고 한 연구원은 “지난 2년간 랠리에 따른 밸류에이션 부담 및 쏠림현상 부작용과 1월 말 딥시크 충격, 제조업 PMI, 소비심리지수 등 소프트데이터 부진이 S&P500과 나스닥을 고점 대비 10% 이상 하락하게 만드는 과정에서 관세의 부정적인 영향력을 높이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종합해보면, 한 연구원은 “최근 미국 주가 조정이 과도했다는 점이나 침체 내러티브도 과장됐다는 의견은 설득력이 있다”며 “다만, 딥시크 사태의 충격이나 관세 불확실성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시, 미국 증시의 추세적인 회복이나 전 세계 대장주 복귀는 시간이 필요한 사안으로 접근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전했다.
특히 전일 외국인이 코스피에서 약 6100억원 순매수하면서 올해 최대 순매수를 경신하면서 8개월 연속 순매도 종료 기대감이 나타나고 있다.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순매수세를 보였다. 이는 중국의 1~2월 소매판, 산업생산 등 실물 지표가 이구환신 효과로 호조세를 기록했기 때문이라고 한 연구원은 전했다. 다만, 한 연구원은 “내일 예정된 GTC 2025 이벤트가 부분적인 촉매를 제공할 수 있는 만큼, 이날 국내 반도체주들은 단기 눈치보기 장세에 돌입할 전망”이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