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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소비심리 5분기 째 '한겨울'..소비자신뢰지수 최하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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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영 기자I 2016.08.03 09:00:00

닐슨미디어, 국가 별 소비자신뢰도 조사 결과
필리핀이 1위 기록..인도-인도네시아-미국 順

[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한국의 소비심리가 5분기 째 꽁꽁 얼어붙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닐슨미디어가 지난 2분기 전세계 63개국 소비자 3만4325명을 대상으로 국가 별 소비자신뢰도를 조사한 결과 한국의 소비자신뢰지수는 45로 이전 분기대비 1%포인트 상승했지만 여전히 5분기 연속 조사국가 중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소비자신뢰지수는 전세계 소비자를 대상으로 소비심리, 경제전망, 지출의향 등을 종합한 지수다. 수치가 클수록 소비자가 자국 경기를 낙관하는 비율이 높다는 것으로, 경기 활황과 불경기를 나누는 기준으로 쓰인다.

특히 한국 소비자들은 일자리 시장과 개인 재정 상황을 부정적으로 내다보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향후 1년 간 일자리 시장이 ‘나쁘거나 좋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한 비율이 93%에 달했다. 이는 전세계 평균(49%)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다만 ‘전년보다 가계생활비를 절감하겠다’는 질문에는 68%가 ‘그렇다’고 답변했는데 이는 전세계 평균(67%)과 비슷했다.

한편 필리핀은 소비자신뢰지수 132를 기록하며 전세계에서 가장 높은 지출 의향을 나타냈다. 이전 분기보다 13%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필리핀은 조사를 시작한 이래 처음으로 인도(2위)와 인도네시아(3위) 등을 제치고 1위를 기록했다.

4위는 경제회복세가 뚜렷한 미국이다. 이전분기 대비 3%포인트 상승한 113을 기록했다. 전세계 평균 소비자신뢰지수는 이전 분기와 같은 98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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