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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F 2011]세계 경제질서의 재편..세계 석학들의 해법은

김춘동 기자I 2011.05.24 13:00:00

제2회 이데일리 세계전략포럼(WSF) 6월14~15일 서울 신라호텔 개최
로버트 루빈 기조연설..리차드 왓슨, 램 차란, 이안 브레머 등 집결
`경제권력의 이동` 주제로 글로벌 경제질서에 대한 진단과 해법모색

[이데일리 김춘동 기자] 종합 경제정보미디어 이데일리가 오는 6월 14~15일 이틀에 걸쳐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제2회 세계전략포럼(World Strategy Forum 2011)`을 개최한다.

`경제권력의 이동: 새로운 현실, 새로운 전략(Economic Power Shift: New Reality, New Strategy)`이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포럼에선 로번트 루빈 전 미국 재무장관을 비롯해 24명의 국내외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경제권력의 재편 방향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기조연설자로 나선 루빈 전 재무장관의 두 차례에 걸친 강연과 토론, 분야별 전문가들의 본 세션, 두 차례의 특별세션 등을 통해 세계 경제질서 변화에 따른 정부의 정책, 기업의 경영, 가계의 자산관리 전략 등을 입체적으로 모색하게 된다.

`월가의 신화`로 불리우며 `루비노믹스(Rubinomics)`라는 신조어를 탄생시킨 루빈 전 장관은 첫째 날과 둘째 날 각각 두 차례의 기조연설을 통해 금융위기 이후의 글로벌 경제질서와 최근 부각되고 있는 글로벌 이슈에 대해 혜안을 제시한다.   루빈 전 장관은 26년간 월가에서 활동하며 골드만삭스 공동회장을 지냈고, 클린턴 행정부에선 재무장관을 맡아 미국 신경제 호황의 기반을 닦았다. 오바마 행정부에서도 티모시 가이트너 재무장관, 로렌스 서머스 전 국가경제위원장 등 경제팀이 포진한 `루빈사단`을 이끄는 등 막후 실력자로 알려져 있다.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사공일 한국무역협회장과 김기환 서울파이낸셜포럼 회장이 첫째 날과 둘째 날 각각 좌장으로 참여해 루빈 전 장관과 대담을 갖는다.

루빈의 기조연설과 토론에 이어 둘째 날 펼쳐치는 본 세션에선 세계적인 경영 전략가들의 눈을 통해 미래 경제질서의 재편 방향과 그에 따른 구체적인 대응전략을 모색한다.

본 세션의 서두를 장식할 리차드 왓슨 왓츠 넥스트(What's Next) 발행인 겸 스트래티지 인사이트(Strategy insight) 공동설립자는 `세계 3대 미래학자`로 꼽히며 IBM과 도요타, 코카콜라, 맥도널드 등 글로벌 기업은 물론 정부기관들에 대한 풍부한 컨설팅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10년간 펼쳐질 미래의 핵심트렌드를 분석할 예정이다.

올초 다보스포럼의 화두가 됐던 `G제로` 용어의 창시자인 이안 브레머 유라시아그룹(Eurasia Group) 회장은 신흥국의 도전과 이에 따른 위기와 기회에 대해 진단한다. 브레머 회장은 `J커브(J CURVE)`의 저자이자 세계 금융권에서 일반적으로 인용되고 있는 국제 정치리스크인덱스의 개발자로 월스트리트저널과 파이낸셜타임스 등에 고정칼럼을 기고하고 있다.    
▲ 왼쪽부터 로버트 루빈, 리차드 왓슨, 램 차란, 이안 브레머, 프랭크 유르겐 리히터
경영전문지 포춘이 추천한 현존하는 가장 영향력있는 경영 컨설턴트로서 `경영의 현자(賢者)`로 불리우는 램 차란 차란 어소시에이트(Charan Associates) 대표는 새로운 기준과 원칙이 적용되는 새로운 현실에서 기업들이 모색해야 할 신경영 프로세스를 제시할 예정이다. 경영분야의 저명한 베스트셀러 작가로도 유명한 그는 지난 40년간 세계 선진기업의 최고경영자(CEO)들에게 기업의 지배구조와 CEO 승계, 조직문화, 리더십 등 다양한 경영현안에 대해 자문을 해왔다.

다국적 기업의 글로벌 전략 전문가로 세계경제포럼(WEF) 아시아 디렉터를 역임한 프랭크 유르겐 리히터 호라시스(Horasis) 회장, 경제예측의 대가로 유럽연합(EU)의 전신인 유럽경제공동체 특별 이코노미스트를 지낸 존 워커 옥스포드 이코노믹스(Oxford Economic) 회장도 강연과 토론을 통해 불확실한 현재와 미래에 대해 통찰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 밖에 왕중밍(王忠明) 중국 전국공상업연합회 부비서장과 한스 울리히 자이트 주한 독일대사 등이 신흥국과 선진국의 대표로서 토론에 나선다. 안충영 규제개혁위원장과 채욱 대외경제연구원장, 라비 쿠마 KAIST 경영대학장, 스콧 칼브 한국투자공사 최고투자책임자, 홍기명 핌코 아시아태평양지역 대표, 제임스 비모스키 두산 CEO&부회장 등 국내외 전문가들도 자리를 함께 한다.

공식행사에 앞서 열리는 두 차례의 특별세션에선 이번 세계전략포럼의 공식 파트너사로 선정된 세계 최고의 경제예측기관 글로벌 인사이트(Global Insight)와 옥스퍼드 이코노믹스, 글로벌 헤드헌팅 및 리더십 컨설팅사인 스탠튼 체이스 인터내셔널(Stanton Chase International) 등이 세계경제의 재편방향과 `재스민 혁명`으로 대표되는 중동·북아프리카 민주화 혁명의 파급효과를 분석한다.

올해 행사의 구체적인 프로그램과 국내외 연사들에 대한 기본자료는 `세계전략포럼2011` 홈페이지(www.wsf.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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