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박하게 돌아가고 있는 세계 자원시장의 역동적인 흐름을 타기 위해선 단순히 에너지를 구입하는 비즈니스 모델만으로는 세계 유수의 기업들과의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없기 때문이다.
이 때문인지 주 사장은 동남아로 한정됐던 가스공사의 자원개발 영역을 전 세계로 확장, 회사 뿐 아니라 국가 전체의 경쟁력 제고에도 일조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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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사장은 "예전의 구태의연한 연공서열식 인사 관행으로는 치열한 국제경쟁 환경에서 결코 경쟁우위를 점할 수 없다"면서 "조직에 건강한 긴장감을 불어넣고 건전한 경쟁을 유발하기 위해선 불가피한 조치였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인사 원칙은 능력 있는 사람을 적재적소에 보내고 책임과 권한을 확실히 부여하겠다는 것"이라면서 "불투명했던 책임의 한계를 명확히 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강조했다.
주 사장은 항상 `보람차고 즐겁고 신나게 일할 수 있는 조직`을 만들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직위 공모제 도입결과 무보직자가 발생했던 것도 어디까지나 조직을 활성화하기 위한 차원의 개혁이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임기 후반기에도 이같은 조직의 내실화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회사의 글로벌화를 위해 직원들의 해외진출을 위한 업무역량 확충에 관심을 쏟고 있다. 직원들에게 글로벌 마인드를 강조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그는 "회사의 글로벌화는 단순히 해외로 나가 자원 개발을 많이 하자는 게 아니라 전세계를 대상으로 생산과 공급에 나서겠다는 의미"라면서 "단순 가스 도매업자에서 글로벌 에너지 기업으로 도약하자는 게 핵심"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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