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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공식품 가격 인상 모멘텀…음식료株, 관심 확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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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응태 기자I 2025.03.12 07:58:28

KB증권 보고서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가공식품 가격 인상이 잇따르면서 국내 증시에서 음식료 관련 종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아울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부과 등으로 불확실성이 확대됨에 따라 방어주로서 부각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류은애 KB증권 연구원은 “음식료 섹터 내에서 가격 인상이 이어지는 중”이라며 “2024년 말부터 라니냐가 시작되면서 주요 곡물 가격의 상승 압박 심화한 데다, 내수 비중이 높아 환율 부담이 크고 주요 원재료에 대한 마진 스프레드가 낮은 기업을 중심으로 추가적인 가격 인상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농심은 지난 3월17일부터 라면과 스낵 브랜드 56개 중 17개 브랜드의 출고가를 평균 7.2% 인상했다. 인상 요인은 라면 원가의 주요 항목인 팜유, 전분류, 스프 원류 등의 구매 비용 증가와 환율, 인건비 등 제반 비용 부담 확대다.

이번 가격 인상으로 농심 별도 법인의 매출과 이익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류 연구원은 “농심의 이번 가격 인상을 통해 높아졌던 비용 부담을 완화하는 한편, 가격 인상 시기에 나타나는 일시적인 수요 감소를 반영해도 영업이익률 개선이 가능한 수준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CJ제일제당도 이달부터 대형마트에 공급하는 냉동만두, 햄, 소시지 등 육가공 제품의 가격을 5~10% 인상했다. 4월부터는 편의점 판매 제품의 가격도 인상한다는 계획이다. 인상 요인은 냉동 돼지고기 등 주요 원재료 수입에 따른 고환율 부담이라는 분석이다.

농심과 CJ제일제당 외에도 동원F&B의 냉동만두 제품 15종 가격 평균 5% 인상, CJ푸드빌의 뚜레쥬르 110여종 가격 5% 인상, SPC그룹의 파리바게뜨 던킨 제품 가격 6% 인상 등이 이어지고 있다.

류 연구원은 “관세, 환율, 대내 환경 등 증시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경기 방어주에 대한 관심 상승하고 있다”며 “2024년 말 랠리에서 소외됐던 음식료 섹터로의 관심 상승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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