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국 의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같은당 김기현 대표를 향한 사퇴론이 빗발치는 데 대해 “당은 다양한 의견을 논할 수 있지만 당 명운뿐 아니라 대한민국 명운이 달린 총선이 불과 4개월 밖에 안 남는 상황”이라며 “차기 총선의 압도적 승리와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 한마음으로 선당후사의 자세를 보였으면 한다”고 적었다.
강 의원은 “그 어느 때보다 당이 단일대오로 나아가야 할 시점에, 오직 자신의 ‘정치적 셈법’만을 고려해 당의 단합을 방해하는 목소리가 나오는 것 같아 매우 유감을 표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당을 향한 ‘내부총질’만이 혁신이라 믿는 사람들로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린들 과연 내년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단 말인가”라며 “당의 미래에 대한 고민과 비전도 없이 현 지도부에 대한 반대급부만이 정치적 자산의 전부인 사람들에게 당의 방향키를 넘겨줘서 되겠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그는 “지난 대선과 지방선거 승리의 원동력은 바로 ‘하나 된 국민의힘’에 있었다. 우리가 분열하는 모습만 보일수록, 결국 민주당만 이득을 볼 것”이라며 “소속정당에 ‘좀비 정당’이라는 망언까지 해가며 당을 흔들려는 자가 ‘진짜 X맨’ 아니겠나”라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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