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선 의원은 이날 오전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와의 인터뷰에서 “성주 사드도 전자파에 튀긴다고 그랬는데 (일본) 후쿠시마 방사선 방류수 갖고 국민을 튀는 것 아니냐는데, 대한민국의 일상적 상식이나 정치적 선택을 왜곡하는 것이야말로 정치 쿠데타 하는 것”이라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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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는 “국무총리가 먹는다고 위험이 없어지거나 과학이 입증되는 것이 아닌데 ‘먹어라’ 한 것도 민주당이고, 2011년부터 흘러와서 문재인 정부 때 먹고 마시는 것이 있으니까 내가 먹어본 것”이라며 “내가 그걸 마셨기 때문에 뭔가 해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국민 있으면 나와보라 그래요. 제가 바닷물 먹었는데 김영선 의원, 그것 때문에 건강이 나빠질 것 같다는 사람 누가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김 의원은 “통상적으로 10년 전에 지금 방류하는 것보다 1000배 많은 양을, 30년 동안 흘려보낼 것을 10년 동안 했는데도 그동안 우리가 계속 생선을 잡아 측정했는데 유의미한 결과가 없었다”고 부연했다.
그는 그러면서 “우리가 통상적으로 대책하고 일본에 외교적 대화를 할 만한 기준은 IAEA(국제원자력기구) 아닌가”라며 “이젠 우리가 일본과 협의해야 하고 좋게 지내야 하는데 (총궐기하겠다는 것은) 한미일 방위를 깨트려 정치적 이득을 채우려는 나쁜 정치”라고 일갈했다.
다만 김 의원은 후쿠시마 오염수가 방류되더라도 일본 수산물을 수입하지 않겠다는 원칙을 강조했다. 그는 “일본의 바다 환경과 우리의 바다 환경이 다르다는 논리로 후쿠시마 생선이 수입되지 않았기 때문에 생선 수입 문제는 기준이 다를 것”이라며 “(생선 수입) 그거대로 여러 과학과 측정 기술이 있고 그것대로 대응해야 하는 것”이라고 했다.
앞서 지난달 30일 김영선 의원을 포함한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은 오염수 괴담으로 상권 침체가 우려된다며 서울 노량진 수산시장을 찾아 점심 모임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