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정밀 검사 결과 유아인에게서는 4가지 종류의 마약류 성분이 검출됐다. 대마 양성 반응이 나온 데 이어 프로포폴, 코카인, 케타민 성분이 확인됐다. 코카인은 중독성과 환각성이 강해 필로폰, 헤로인과 함께 3대 마약으로 불린다. 케타민은 프로포폴과 함께 마취제로 주로 쓰인다.
그럼에도 유아인 소속사는 “피부 질환 치료때 국소 마취를 해야 하는데 주사바늘 공포증이 있어 수면 마취를 요청한 것”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바늘 공포증이란 바늘이나 가위, 연필, 칼 등 날카롭거나 뾰족한 물질을 보고 비정상적인 감정적 동요나 공포를 느끼는 것을 뜻한다. 해외에서는 바늘 공포증 때문에 코로나 백신을 맞지 못했던 50대 남성이 결국 코로나19에 감염돼 숨지는 일도 있었다.
|
박진실 마약 전문 변호사는 TV 조선과의 인터뷰에서 “사람마다 체질이 워낙 다르고 그러다보니 불가피하게 할 수도 있다고 보이지만 의존증 환자들은 그걸 이용을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지난 7일 유아인이 실거주하고 있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 자택과 주민등록상 주소지인 용산구 이태원동 모처를 각각 압수수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택 수색을 마친 경찰은 14일쯤 유아인을 소환해 검출된 4종 마약의 투약경위를 확인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