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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국정농단 사건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29일 오후 9시40분께 김 행정관이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고 밝혔다. 특별수사본부는 이날 소환계획이 없던 김 행정관이 자진 출석해 조사를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JTBC에 따르면 김 행정관은 대통령 연설문 등 청와대 문건이 담긴 태블릿PC의 소유주로 지목된다. 태블릿PC의 소유주는 ‘마레이컴퍼니’인데 김 행정관이 이 회사 대표를 지냈다.
검찰은 김 행정관을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의 핵심인물로 보고 이날 안종범 정책조정수석비서관과 정호성 부속실 비서관, 이영선 제2부속실 행정관 자택과 함께 김 행정관의 거주지도 압수수색했다.
또 검찰은 최씨를 수행했다는 의혹을 받는 이영선 전 행정관도 조사 중이다. 앞서 TV조선은 이 전 행정관이 최순실씨를 수행하며 옷 심부름을 하고 휴대폰을 닦아 건네는 장면 등을 보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