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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박남춘(63·현 인천시장) 더불어민주당 인천시장 예비후보는 지난 2일 “윤석열 당선인 취임도 전에 공약 파기가 잇따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예비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대통령직) 인수위의 발표가 공약을 파기하고 민생에 역행하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부분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인수위가) 소상공인 피해지원액 차등 지급안을 발표하며 소상공인 1000만원 방역지원금 공약을 파기했다”며 “오랜 시간 고통을 감내하며 방역에 협조해준 소상공인들을 공약 파기로 한 번, 안철수 인수위원장의 소고기 발언으로 두 번 울린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인수위가 발표한 에너지 정책과 관련해서도 사실상 한국전력 민영화 선언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며 “이 경우 전기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므로 전기요금 동결 공약도 파기하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비판했다.
박 예비후보는 “국민은 공약을 보고 투표권을 행사한다”며 “공약을 마음대로 뒤엎는 것은 국민을 기만하고 스스로 정당성을 부인하는 꼴이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