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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 14일 방송된 ‘빈센조’에는 중국 브랜드의 비빔밥 제품이 PPL로 등장했다. 이에 일부 시청자들은 “불쾌하다”는 반응을 보였고 서 교수 또한 16일 “안타까운 결정”이라며 “중국어로 적힌 일회용 용기에 담긴 비빔밥이 자칫 해외 시청자들에게 중국 음식이라는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후 환구시보는 17일 “주인공이 중국의 ‘자열식 비빔밥’을 먹는 것에 한국 네티즌이 폭발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중국 네티즌들은 비빔밥 폄하에 나서면서 한국 드라마와 영화로 퍼지는 ‘차이나 머니에’ 대해 “중국의 자본이 없으면 드라마 제작이 불가능한 나라”, “한국인의 편협한 민족주의가 우습다” 등의 조롱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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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는 ”환구시보에서는 지난 2월 중국의 문화도발에 대응하는 제게 ‘한·중 문화 갈등을 조장한다’며 연일 비판을 했다”며 “그야말로 적반하장이다. 한중 문화갈등을 조장하는 게 환구시보”라고 했다.
그러면서 서 교수는 “음악과 드라마, 영화 등 아시아권 문화 트렌드를 한국이 주도하자 (중국이) 많은 위기감을 느낀 것 같다”며 “이럴수록 환구시보의 꼼수에 휘말리지 말고 중국의 동북 공정 및 문화 공정에 더 당당히 맞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동안 서 교수는 중국으로 되어 있는 윤동주 시인의 국적을 정정해달라는 항의 메일을 중국 포털 바이두 측에 보내거나, 중국의 ‘김치 공정’에 항의해 뉴욕타임즈에 광고를 게재하는 등 방법으로 중국의 문화 공정에 대응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