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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 자회사 다이하츠, 업계 최초 3D 프린팅 기술 활용 맞춤형車 내놔

김형욱 기자I 2016.07.08 09:51:32

美스트라타시스 협업 ‘이펙트 스킨’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일본 도요타자동차의 자회사 다이하츠가 업계 최초로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한 맞춤형 자동차를 판매한다.

7일 미국 3D 프린팅·적층 제조 솔루션 기업 스트라타시스의 한국법인 스트라타시스코리아에 따르면 다이하츠는 최근 스트라타시스, 산업 디자인 회사 쯔나그(Znug Design)의 코타 네주와 3D 모델링 아티스트 선 준지에와의 공동 프로젝트를 통해 다양한 디자인의 맞춤형 차를 내놨다.

세계 주요 자동차 회사가 3D 프린팅을 통해 맞춤형 자동차 대량생산의 가능성을 제시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다이하츠는 이번 협업을 통해 ‘코펜’이란 차종에 맞춘 열 다섯 가지 기하학적인 형상과 유기적 패턴의 ‘이펙트 스킨’을 열 가지 다른 색상으로 만들어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스트라타시스의 열가소성 수지 ASA와 포르투스(Fortus) 3D 프린터를 활용했다.

오사마 후지타 다이하츠 DNA오피스 경영기획 총괄 임원은 “개발에만 2~3개월 걸리던 작업이 2주로 줄었다”며 “3D 프린팅을 활용한 주문형 제조가 효율적인 공급망 구축과 함께 고객에 더 많은 선택권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다이하츠가 최근 미국 3D 프린팅·적층 제조 솔루션 기업 스트라타시스 등과 손잡고 진행한 ‘이펙트 스킨’ 프로젝트를 통해 제작한 ‘코펜’ 고객 맞춤형 모델. 스트라타시스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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