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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가 28일 발표한 ‘2025년도 코스닥시장 기업공개(IPO)·상장폐지 결산 및 향후계획’에 따르면 올해 코스닥 시장에서 상장폐지 결정이 내려진 기업은 총 38곳으로 집계됐다. 이는 최근 3년(2022~2024년) 평균의 약 2.5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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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형식적 사유로 상장폐지가 결정된 기업은 15곳이었지만, 실질심사 사유로 퇴출된 기업은 23곳으로 최근 3년 평균의 약 3배 수준에 달했다. 단순 요건 미충족이 아니라, 사업 지속 가능성과 회생 가능성 자체를 문제 삼은 사례가 크게 늘었다는 의미다.
특히 개선기간을 아예 부여받지 못한 채 상폐가 결정된 기업도 크게 늘었다.
올해 개선기간 미부여 상장폐지 결정 기업은 11곳으로, 최근 3개년 평균(5곳)의 2배를 웃돌았다. 거래소가 상장적격성 종합심사를 통해 회생 가능성이 현저히 낮다고 판단한 기업에 대해서는 개선기간을 주지 않고 곧바로 퇴출하는 기조를 강화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시장에서는 이같은 흐름을 두고 형식적 개선 계획을 앞세운 버티기 상장이 사실상 어려워졌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상장폐지까지 걸리는 시간도 대폭 단축됐다.
2025년 실질심사로 상폐가 결정된 기업들의 평균 퇴출 소요 기간은 384일로, 최근 3년 평균(489일)보다 약 21%(105일) 줄었다.
특히 제도 개선이 본격 적용된 하반기에는 속도 차이가 더욱 뚜렷했다. 올해 하반기 퇴출 결정 기업의 평균 퇴출 소요 기간은 261일로, 상반기(497일) 대비 절반 가까이 단축됐다. 심의 단계 축소, 병행 심사 도입, 개선기간 단축 등의 제도 개편 효과가 반영된 영향으로 해석된다.
한편 거래소는 이같은 엄격 기조를 향후도 유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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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회생 가능성이 낮은 기업은 신속히 정리하고, 코스닥이 혁신기업의 성장을 뒷받침하는 신뢰받는 시장으로 기능하도록 상장폐지 제도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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