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노현진, '파데레프스키' 국제 콩쿠르 1위

이윤정 기자I 2025.11.25 06:00:00

모차르트 협주곡상 등 3개 부문 특별상도 수상
김지영은 4위 수상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금호영재 출신 피아니스트 노현진(24)이 폴란드 비드고슈치에서 열린 제13회 파데레프스키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1위를 차지하고 3개 부문 특별상까지 휩쓸었다. 또 다른 한국인 참가자인 김지영(29)은 4위에 올라 한국 피아니스트들의 존재감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켰다.

금호문화재단은 지난 22일(현지 시각) 종료된 이번 콩쿠르에서 노현진이 1위와 함께 준결선 리사이틀상, 모차르트 협주곡상, 파데레프스키 작품 최고연주상을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총 상금은 3만3000유로(한화 약 5585만 원)다. 노현진은 “예전부터 꿈꿔왔던 무대에서 연주할 기회를 얻게 돼 행복하다”며 “앞으로 더 겸손한 마음으로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파데레프스키 국제 피아노 콩쿠르는 폴란드 출신 피아니스트이자 정치인 이그나치 얀 파데레프스키(1860~1941년)를 기리기 위해 창설된 대회다. 1961년 첫 대회 이후 1998년부터는 3년 주기로 개최하고 있으며, 만 18세부터 32세 피아니스트를 대상으로 한다. 올해는 36개국에서 234명이 참가했다. 역대 한국인 수상자로는 △에스더 정아 박(2004년 2위) △김현정(2010년 2위) △문지영(2013년 1위) △이혁(2016년 1위)이 있다.

피아니스트 노현진(사진=금호문화재단).
올해 콩쿠르는 지난 10일부터 18일까지 예선을 거쳐 5명의 결선 진출자를 선발했다. 노현진은 지난 21일 결선에서 파데레프스키 포메라니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5번 ‘황제’ Op.73을 협연하며 우승을 거머쥐었다. 2위는 체치노 엘리아(이탈리아), 3위는 린 핀홍(중국)이 차지했다.

노현진은 2014년 금호영재콘서트로 데뷔한 이후 2024년 보더랜드 쇼팽 국제 콩쿠르 2위, 리즈 국제 피아노 콩쿠르 및 힐튼 헤드 국제 피아노 콩쿠르 세미파이널 진출 등 국내외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예원학교, 서울예고, 서울대를 거쳐 뉴잉글랜드음악원에서 석사과정을 마친 뒤 현재 전문연주자과정을 수학 중이다.

4위를 수상한 김지영은 2014년 금호영아티스트콘서트로 데뷔해 펠릭스 멘델스존 바르톨디 콩쿠르 2위, 헬싱키 국제 마지린드 콩쿠르 3위 등 국내외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서울대 졸업 후 뮌헨 국립음대에서 석사 및 마이스터 과정을 마치고 현재 라이프치히 국립음대 최고연주자과정에 재학 중이다.

피아니스트 노현진(사진=금호문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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