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똑똑해진 삼성 비스포크 오븐, 식품 맞춰 알아서 조리한다

김응열 기자I 2023.07.12 11:00:00

오븐 내부 카메라에 ‘식품 인식’ 기능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피자·핫도그부터 돈가스까지 10여종 식품 인식…지속 확대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삼성전자가 ‘비스포크 오븐’에 인공지능(AI) 비전 인식 기술을 기반으로 한 ‘카메라 식품 인식’ 기능을 선보인다.

삼성전자 모델이 ‘비스포크 오븐’에 AI 비전 인식 기술을 기반으로 한 ‘카메라 식품 인식’ 기능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제품 내부에 카메라가 탑재돼 있는 ‘뷰카메라’ 비스포크 오븐(모델명 MC35A8899)을 대상으로 ‘카메라 식품 인식’ 기능을 지원하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12일부터 진행한다.

카메라 식품 인식은 조리물을 넣고 도어를 닫으면 AI 비전 인식 기술을 바탕으로 간편식의 종류와 수량을 인식해 최적의 조리 알고리즘을 자동 설정해주는 기능이다.

즉석밥과 냉동 피자, 핫도그, 돈가스, 크로아상 등 총 10여종의 식품을 인식할 수 있으며 추후 지속 확대 예정이다.

비스포크 오븐은 오븐 고유의 기능은 물론 에어프라이어, 그릴, 전자레인지 기능도 모두 수행하는 올인원(All-in-1) 제품이다. 홈 베이킹, 찜 요리, 건조·발효까지 가능하다.

스마트싱스 앱을 활용해 △조리 과정을 모바일로 실시간 확인하고 오븐의 모드·온도·시간을 원격으로 조정 가능한 ‘카메라 모니터링’ △간편식 바코드를 스캔해 적절한 조리값을 오븐으로 전송하는 ‘간편식 스캔쿡’ △218가지 메뉴의 조리법을 제공하는 ‘맞춤요리’ 기능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식재료의 종류와 무게에 맞춰 더욱 빠르고 균일하게 해동할 수 있는 ‘맞춤해동 플러스’도 적용됐다. 해동 가능한 식품을 소고기·돼지고기·닭고기·생선·빵 등으로 확대했고 다진 고기와 조각닭 등 다양한 형태의 식품도 해동할 수 있다. 중량 단위도 기존 100g에서 50g으로 세분화했다.

카메라 식품 인식이 적용된 비스포크 오븐은 이브닝 코랄, 모닝 블루 2가지 색상이며 출고가는 94만원이다.

유미영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비스포크 오븐은 뛰어난 조리 성능에 연결성을 더해 간편하면서도 맛있는 요리를 가능하게 하는 제품”이라며 “식품을 자동으로 파악하고 최적 조리 값을 제공하는 이번 기능 업데이트로 차원이 다른 AI 조리 경험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카메라 식품 인식’ 기능을 업데이트할 수 있는 ‘비스포크 오븐’ 제품. (사진=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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