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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밀레니얼세대(1980년대 초반부터 2000년대 초반 출생한 세대)가 선호하는 기업에 투자하거나 심지어 사회적으로 의식있는 기업만 골라 투자하는 ETF까지 나올 정도다.
ETF는 최근 가장 주목받는 투자상품 가운데 하나다. 올해 3조달러(약 3300조원)이 넘는 돈이 몰렸을 정도다. 지금도 전 세계적으로 하루에 4개꼴로 ETF가 나온다. 그렇지만 대부분의 투자금은 덩치가 크고 운용기간이 오래된 검증된 ETF에 몰린다. 그러다 보니 주식이나 채권, 금 처럼 섹터별로 한 두개의 ETF가 시장을 지배하는 구조다.
중소형사가 내놓은 신행 ETF는 남들과 같은 상품으로는 게임이 안 된다는 얘기다. 결국 대형 ETF 운용사가 관심을 두지 않는 상품에 특화한 틈새 ETF가 이들의 생존 전략인 셈이다.
기존 운용사로서는 달갑지만은 않은 분위기다.
빌 맥냅 뱅가드 CEO는 “새로운 ETF 감당할 수 없을 만큼 많아졌다”고 평가했고, 블랙록의 대표상품인 아이셰어즈 ETF 시리즈를 만든 리 크래인퍼스는 “마치 여러 곡의 싱글앨범을 내놓고 그중 하나가 히트하기를 바라는 심정”이라고 평가하기도 한다.
틈새 ETF가 지향하는 바는 성공이지만 현실 역시 그리 녹록지 않다. 새 EFT가 제대로 운용을 하려면 적어도 7500만달러 이상은 끌어모아야 한다. 대부분의 신상 EFT는 이 장벽을 넘지 못한다. 지금까지 약 500개 가까운 틈새펀드가 사라진 것으로 업계는 추산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