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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넌은 “미국과 중국은 작은 문제들에 대해서는 합의할 수 있겠지만, 전반적인 협상 타결은 어느 정도 시간이 필요하다고 본다”며 “이에 관련한 무역 갈등이 내년 미국 대선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배넌은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사람으로 자신을 내세우고 있는 만큼 양국 협상 타결 지연이 트럼프 대통령의 선거 운동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이는 실시간 역사이며, 어떤 대통령이라도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지난달 초 워싱턴DC에서 열린 무역협상이 별다른 성과 없이 끝난 이후 미국은 2000억달러 규모 중국산 제품에 대해 관세율을 10%에서 25%로 인상했고, 중국은 600억달러 규모 미국산 제품에 최고 25%의 보복 관세를 부과했다. 이후 미국은 3000억달러 규모 중국 제품에 추가관세를 부과하겠다며 위협하는 등 미·중 간 무역갈등이 계속되고 있다.
배넌은 “이번 주말은 물론, 내년까지도 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것”이라면서 “단기간에 무역 긴장이 완화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