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회성 요인 없이 영업이익 15%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며 차별화한 이익 체력을 증명했다는 분석이다. 교체용 타이어(RE) 중심으로 판매 호조세가 나타나고, 안정적인 평균판매가격(ASP) 유지, 고인치 및 고수익 믹스(Mix) 개선을 통해 실적 개선됐다는 평가다. 가동률 상승에 따른 레버리지 효과로 수익성 개선이 지속했다고 짚었다.
4분기 영업이익은 계절성, 미국 반덤핑 관세 환입 가능성 등을 감안 시 527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이다.
주가는 실적과 별개로 한온시스템(018880) 인수와 관련한 불확실성 해소, 투자심리 회복이 선행돼야 한다고 판단했다. 올해 연내 인수 및 유증 참여가 마무리됨에 따라 한국타이어는 1조8000억원의 현금을 소진하게 된다. 실적에 대한 주주환원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인수합병(M&A) 진행 과정에서의 불확실성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봤다.
유의미한 주가 재평가를 위해선 M&A 관련 시너지 및 정당성 확보, 강화된 주주환원이 선행돼야 한다고 짚었다. 김 연구원은 “주주환원 관련 기조 확인된다면 최소한 피어그룹(Peer Group) 수준 밸류로의 회귀 정당성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