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에 따라 컬럼비아대는 졸업 주간인 10∼16일에 걸쳐 개별 단과대학이 각각 주관하는 졸업 행사만 열 예정이다. 단과대 졸업행사 장소도 캠퍼스 내부 대신 외부에 있는 대학 운동장(베이커 종합운동장)으로 옮겨 개최하기로 했다.
컬럼비아대는 컬럼비아대는 미국 대학가에서 들불처럼 번지고 있는 반전 시위가 처음 발발한 곳으로, 시위대는 2주 가까이 캠퍼스 잔디밭에 텐트를 치고 농성을 벌여왔다. 시위가 격화되면서 수십 명이 캠퍼스 내 건물에 바리케이드를 치고 경찰의 급습으로 정점을 찍은 후 혼란에 빠졌다. 지난달 30일 경찰은 농성 중인 시위대를 해산시킨 후 체포했다.
지난달 18일 미국 컬럼비아대의 기습 농성이 캠퍼스 반전 시위의 불씨를 댕긴 이후 5일 현재 미국 전역 약 50개 캠퍼스에서 체포된 학생 등은 약 25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