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약식에는 고성군 함명준 군수, 우리들병원 이상호 회장, 고성군 의료고문의사 옥진주 교수, 청담 우리들병원 박승숙 행정부원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대한민국 최북단 강원도 고성군은 인구 31% 이상이 65세 이상 고령층이면서 전국에서 인구 대비 의사수가 가장 적은 의료 취약지역이다. 취약계층 주민들은 질환 조기발견을 놓쳐 사망률이 높으며, 대다수 퇴행성 질환, 특히 척추 질환을 앓고 있다.
고성군 의료고문을 담당하고 있는 옥진주 교수는 “매주 고성군에서 의료봉사를 하며 다양한 환자군을 만나고 있는데, 주목할 점은 퇴행성 척추질환은 예외없이 누구나 앓고 있다는 사실이다. 상급병원 진료가 필요한 척추 환자들을 신속하게 연계하고 고령환자도 안심하고 치료받을 수 있는 시스템 마련이 절실하다.”라고 말했다.
우리들병원은 의료 혜택을 받기 어려운 고성군 주민, 고령 환자들을 위한 의료 봉사, 건강 교육, 원격 진료 등을 논의하고 신속한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협약했다. 특히 고령 인구가 많고 다발성 척추 질환을 가지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빠른 검사와 진료, 부담이 적은 최신 치료를 통해 건강 수명을 연장하고 정상적인 일상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함명준 고성군수는 “고성의 의료 발전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많은 치료 경험과 최신 기술, 역사를 가진 척추전문 우리들병원과의 의료 협약을 통해 앞으로 고성군민들이 척추 질환으로부터 해방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우리들병원 이상호 회장은 “척추관 협착증은 67세 이후 황색인대가 두꺼워지면서 발병하며 다발성으로 생기는 경우가 많은데, 여러군데 협착이 생긴 문제를 전부 해결하려면 최소침습적 방식으로 해야 안전하다. 우리들병원이 개발한 척추 인대재건술은 뼈를 자르지 않고 나사못을 박지 않으며 출혈이 적기 때문에 4~5군데 이상의 다발성 척추관 협착증은 물론 80대, 90대 초고령 나이에도 치료가 가능하다.”며 “고성군 같은 고령인구가 많고 의료가 취약한 지역에 더욱 절실히 필요한 만큼 최신 치료, 의료 지원을 확대함으로써 전국민 척추 건강 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