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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77.8% vs 삼성 61.5%...숫자로 본 PO 최후의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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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무 기자I 2026.10.31 10: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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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4차전 승리 기세 5차전 연결 기대
삼성, 선발 대결 우세에 홈경기 유리함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삼성라이온즈와 KIA타이거즈의 한국시리즈 진출 경쟁이 마지막 한 경기로 압축됐다. 두 팀은 11월 1일 오후 2시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플레이오프(PO·5전 3선승제) 5차전을 치른다. 시리즈 전적은 2승 2패. 네 경기 총득점도 삼성 17점, KIA 16점으로 팽팽하다.

삼성라이온즈 아리엘 후라도. 사진=연합뉴스
삼성라이온즈 아리엘 후라도. 사진=연합뉴스
KIA타이거즈 애덤 올러. 사진=연합뉴스
KIA타이거즈 애덤 올러. 사진=연합뉴스
이번 경기는 역대 16번째 PO 5차전이다. 1986년부터 지난해까지 열린 PO 42차례 중 5전 3선승제는 35번이었다. 이 가운데 15차례가 최종전까지 이어졌다.

KIA가 반길 숫자는 ‘77.8%’다. 역대 PO 5차전 승부에서 1·2차전을 1승 1패로 나눈 경우는 아홉 차례였다. 이 중 3차전을 내준 뒤 4차전을 잡은 팀이 최종전까지 이긴 사례가 일곱 차례나 된다. 4차전에서 4-2 역전승을 거둔 KIA와 같은 흐름이다.

준PO를 통과한 팀이 ‘승-패-패-승’을 기록한 경우로 좁히면 1992년 롯데, 2002년 LG, 2015년 두산 등 세 차례가 있었다. 이 세 팀 모두 5차전까지 이겼다. KIA는 전신 해태 시절인 1992년과 2002년 두 차례 이 역전극에 당했다. 이번에는 반대편에서 같은 결말을 노린다.

삼성이 좋아할 통계는 ‘61.5%’가 있다. 단일리그 체제가 도입된 1989년 이후 PO 5차전 13경기에서 정규시즌 2위 팀은 8승 5패로 앞섰다. 지난해 4위였던 삼성도 2위 한화를 상대로 PO 2·4차전을 잡았지만 최종전에서 졌다. 올해 삼성은 2위 팀으로 안방에서 도전자를 맞는다.

삼성은 대구에서 뒤집은 기분좋은 기억도 있다. 2010년 두산과 PO 5차전에서 0-5 열세를 따라잡은 뒤 연장 11회말 박석민의 내야 안타로 6-5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선발 맞대결은 삼성이 앞섰다. 아리엘 후라도와 KIA 애덤 올러는 2차전에 이어 재대결한다. 당시 후라도는 6⅔이닝 2실점, 올러는 4⅔이닝 5실점이었다. 후라도가 아웃카운트 6개를 더 잡으면서 실점은 3점 적었다. 올러는 올해 대구에서 유독 약한 모습이다. 정규시즌과 PO를 합쳐 두 경기 5⅔이닝 13실점, 평균자책점 20.65로 고전했다.

수비는 KIA가 안정적이었다. 이번 PO 실책은 삼성 7개, KIA 1개다. 정규시즌 85실책으로 최소 실책 공동 1위였던 삼성은 PO에서 매 경기 실책을 범했다. 특히 4차전에서 2-1로 앞선 7회말 김영웅의 실책 이후 3점을 내줘 승리를 놓친 장면이 치명적이었다.

타석에서는 김도영의 ‘0.438’이 눈에 띈다. 네 경기에서 16타수 7안타를 기록했다. 4차전에서는 2번 타자로 나서 2안타 2득점으로 역전승에 힘을 보탰다. 한준수도 타율 0.417(12타수 5안타)로 활약했다. 삼성은 디아즈와 최형우가 각각 홈런 2개를 때려 장타력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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