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극장가 뒤흔든 현대무용 '더 벨트', 한국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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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정 기자I 2025.10.20 07:36:09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 신작
"경이로운 신체성"…현지언론 호평
11월 6일 국립극장 하늘극장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런던 극장가를 뒤흔든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의 신작 ‘더 벨트(The Belt)’가 오는 11월 6일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국내 초연 무대를 갖는다. ‘2025~2026 국립극장 레퍼토리 시즌’의 일환으로 국립극장,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 프로듀서그룹 도트가 공동 주최한다.

‘더 벨트’는 지난해 영국 런던 코로넷 극장에서 초연돼 다수의 평단으로부터 별 다섯 개 만점을 받으며 화제를 모았다. 강렬한 신체성과 테크노 사운드가 충돌하며 만들어내는 압도적인 에너지로 관객을 사로잡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무용극 ‘더 벨트’(사진=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
작품은 ‘벨트(Belt)’라는 상징을 통해 무용수들의 움직임과 호흡이 응축되며 형성되는 에너지의 흐름을 시각화한다. 반복과 변주의 리듬 속에서 무용수들은 극한의 신체력을 발산하며 긴장과 해방의 순간을 오가고, 이 과정에서 폭발하는 에너지가 카타르시스를 이끈다. 영국 예술 전문매체 트레뷰셋(Trebuchet)은 “음악이 터져 나오는 순간, 런던에서 가장 핫한 클럽 한가운데로 빨려 들어가는 감각이었다. 무대 위에서 분출되는 에너지에 몸을 가만히 두는 것조차 힘들었다”고 평했다.

이러한 독창성과 몰입감은 현지 언론의 호평으로 이어졌다. ‘경이로운 신체성, 칼날 같은 정밀함’ 등 찬사를 받았고, 영국 오프웨스트엔드의 주요 공연상인 ‘오피스 어워즈(Offies Awards)’ 파이널리스트에 노미네이트되며 예술성과 완성도를 동시에 입증했다.

창단 이후 ‘현대무용은 어렵다’는 인식을 깨며 대중과 소통해온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는 이번 작품을 통해 다시 한 번 예술적 도약을 시도한다. 안무가 김보람은 “‘더 벨트’는 정해진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대신, 관객 각자의 감각을 깨우는 작품”이라며 “예측 불가능한 여정에 국내 관객들을 초대하고 싶다”고 말했다.

2008년 창단된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는 장르의 경계를 허무는 시도로 국내외에서 주목받아왔다. 김 안무가는 뮤지션 브라이언 이노의 신곡 ‘Play On’ 뮤직비디오에 참여하는 등 국제 활동을 활발히 이어가고 있다.

국립극장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신체성과 음악, 반복과 폭발의 리듬이 만들어내는 현대무용의 새로운 지평을 보여줄 무대”라며 “국내 관객에게도 강렬한 감각의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무용극 ‘더 벨트’(사진=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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