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보험공사(이하 K-SURE)는 지난해 복합위기 상황 속에서 공급망 위기 지원(2.7조원),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피해기업 특별지원(676억원) 등 전방위적 무역안전망 제공으로 역대 최대인 76조8000억원의 중기 지원실적을 달성했다. 또 미래 성장동력 육성을 위한 신산업 특별 지원(30.5조원)과 지역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역특화산업 집중지원(17.8조원) 등도 강화했다.
K-SURE는 올해 미래 신성장동력인 △국가 전략산업 집중 지원 수출 △중기 무역안전망 확충 수출지원 기반 강화를 통해 글로벌 경기 침체가 확실시되는 여건 속에서도 우리나라 △수출영토 확장을 위한 지원 보폭을 넓힐 계획이다.
국가 전략산업에서는 방산, 원전, 조선 등 대규모 자금이 수반되는 전략수주산업에 △프로젝트 참여 협력사 일괄보증 도입 △신용조사부터 한도책정 컨설팅을 아우르는 통합지원 패키지 제공 △정부·유관기관 상시 협업체계 구축 등으로 지원 강도를 높이고 반도체, 베터리 등 첨단전략산업은 밸류체인 전주기에 걸친 △공정별 맞춤지원 확대를 통해 산업경쟁력 강화를 견인한다.
위기에 취약한 중소ㆍ중견기업의 안정적인 성장을 위해 중기 지원목표를 전년 실적 수준인 74조원으로 수립하고 필요 시 탄력적으로 지원규모를 확대하기로 했다. 이에 △수출 중기 전용 보험상품 한도확대ㆍ보험료 할인 △전통적인 심사방식을 탈피한 혁신성·성장성 기반 금융지원 강화 △계절적 수출편차에 따른 자금 애로 해소를 위한 탄력적 유동성 지원 △공급망 불안정과 환율 변동성을 대비하는 수입보험, 환변동보험의 온라인 신속 가입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아울러 공공기관 혁신 요구에 부응하고 안정적인지원 기반 마련을 위한 노력도 강화한다.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을 통한 데이터 기반 업무자동화 확대 △직무·성과중심 보수체계 강화 △AI(인공지능) 기반 대외 거래 위험관리체계 구축 등을 통해 업무 생산성을 높이고 수출지원 역량을 강화한다.
이인호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은 “정부의 역대 최대 규모인 360조원 무역금융 지원계획에 발맞춰 K-SURE는 언제나 수출 최전선에서 우리 기업들이 마음 놓고 대한민국 수출영토를 넓혀 나갈 수 있도록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