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홍근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집권여당으로서 당 소속 의원이 (추경 표결에) 참여 못한 것은 매우 유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원내수석부대표는 “깊은 반성을 하고 있고 더욱 내부적인 기강을 세우는 노력을 해나 갈 것”이라며 “추경 처리가 불발됐다면 원내지도부와 해당의원들은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안을 정기 국회를 앞두고 당 기강을 확립해 분명히 세워나가는 반면교사 계기로 삼고 더욱 엄격히 관리하겠다”라며 “아무리 의원 외교(로 출국하더)라도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게끔 하겠다”고 공언했다.
박 원내수석부대표는 ‘당 차원의 패널티를 부과할 계획이냐’는 질문에는 “기강 확립 차원에서 원내 차원에서 할 수 있는 것과 당 차원에서 할 수 있는 것(을 할 것)”이라며 “정기국회 개혁 과제 추진을 위한 입법을 해야되는 데 회기 중 국외 출장에 대한 분명한 원칙이나 기강을 확립할 필요는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전날 민주당 의원 26명을 포함해 추경에 공조하기로 한 3당(민주당·국민의당·바른정당) 의원 43명이 본회의에 불참해 정족수 미달로 처리가 지연되자 추경에 반대한 자유한국당 의원 일부가 참석해 추경이 통과되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