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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국내 증시는 지난 금요일 미국 증시의 급반등 효과, 중국의 실물지표 호조, 5%대 오른 삼성전자(005930) 등 반도체 업황 회복 기대감, 알테오젠(196170)의 기술이전 계약 소식 등에 힘입어 1%대 급등했다.
뉴욕 증시는 상승세를 이어가며 2거래일 연속 올랐다. 미국 2월 소비판매가 예상엔 미달했음에도 회복세를 보인 것에 투자자들은 경기침체 우려를 덜고 저가 매수를 시도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53.44포인트(0.85%) 오른 4만1841.63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6.18포인트(0.64%) 뛴 5675.12, 나스닥종합지수는 54.58포인트(0.31%) 상승한 1만7808.66에 장을 마쳤다.
미국의 2월 소매 판매는 전월 대비 소폭 증가했다. 계절 조정 기준 전월 대비 0.2% 증가한 7227억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1월의 전월비 소매판매 증가율 -1.2% 대비 회복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1.42% 오르며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TSMC와 ASML, Arm, 마이크론테크놀러지가 2% 안팎으로 올랐고 AMD는 3.59% 상승했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뉴욕 증시는 소비지표 개선세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가 완화되며 이틀 연속 동반 상승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종전 협의를 위해 푸틴 대통령과 통화 계획을 밝히면서 지정학적 우려 감소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증시에 대해 ”금통위 의사록 공개, 익일부터 예정된 주요국 통화정책 회의 등 불확실성 요인 속에 반등 추세가 유효할 것”이라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