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수도권에서는 80%에 가까운 확진자가 나와 내달 1일부터 시행되는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 적용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수도권은 내달 1일부터 14일까지는 최대 6인 모임이 가능하고, 유흥업소를 포함해 식당·카페는 밤 12시까지 영업을 할 수 있다. 델타 변이 확산도 전망되는 가운데 방역당국은 “서울의 경우 유행 상황이 커 추가 방역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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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총 검사 건수는 2만 9809건으로 통상 평일의 절반 수준이었다. 의심신고 검사자 수는 1만 2251명,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1만 4663건(확진자 80명), 비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2895건(확진자 9명)을 나타냈다. 위중증 환자는 141명, 사망자는 2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2015명(치명률 1.30%)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신규로 6명이 백신을 접종받아 총 1529만 302명에 대한 1차 접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1차 접종률은 29.8%다. 1차 접종 중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은 1039만 720명, 화이자 백신은 375만 5639명, 모더나는 1만 7466명, 얀센은 112만 6477명이 접종받았다. 접종 완료자(2차 접종자)는 740명으로 누적 464만 3951명, 9.0%다. 한편, 얀센 백신의 경우 1회 접종만으로 접종이 완료되므로 1차 접종과 접종 완료 모두에 일괄 추가한 수치다.
추진단은 27~28일 0시 기준 이상반응으로 의심돼 신고된 사례는 신규 1327건(누적 8만 5149건)이라고 밝혔다. 이중 예방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 사례가 신규 1275건(누적 8만 988건)이었다.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는 신규 1건(누적 416건), 신경계 이상반응 등 주요 이상반응 의심 사례는 신규 49건(누적 3409건)을 기록했다. 신규 사망 신고사례는 2건(누적 336건)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1건, 화이자 백신이 1건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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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경기 김포시 어학원에서 총 29명이 확진됐고, 경기 용인시 어학원에서도 현재까지 12명이 양성으로 확인됐다.
경기 의정부시 학습지 센터에서도 종사자와 학생, 가족 등 1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대전 대덕구 보습학원에서는 총 38명이 확진됐다. 이 밖에 서울 송파구의 한 직장에서는 직원들이 잇따라 확진돼 누적 감염자가 14명으로 늘었다.
한편, 해외유입 확진자 29명은 중국 제외 아시아 22명, 유럽 2명, 아메리카 4명, 아프리카 1명으로 이뤄졌다. 이들은 내국인 11명, 외국인 18명으로 검역단계에서 25명, 지역사회에서 4명이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