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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값 많이 오른 강남3구, 고령화율은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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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 기자I 2020.04.19 16:05:32

보험연구원, 서울 자치구별
고령화율-아파트값 상관관계 분석
서울 평균 고령화율 ‘15.2%’
강남3구·양천, 평균보다 낮아

[이데일리 박민 기자] 서울에서 고령화율(65세 이상 노인인구 비율)과 아파트 가격 상승률이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는 경향이 뚜렷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연구원은 19일 ‘인구 고령화와 아파트 가격 간 관계’ 보고서를 내고 2000∼2019년 서울의 구별 고령화율과 아파트 가격 상승률 간 관계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 25개 자치구별로 인구 고령화율과 아파트 가격의 관계는 음의 상관관계를 가지고 있다.

지난해 현재 고령화율이 가장 낮은 지역은 송파(12.9%), 강남(13.0%), 서초(13.2%) 등 이른바 강남 3구와 양천(13.3%)으로 아파트 가격이 많이 오른 지역이다. 이들 지역의 고령화율은 서울 평균(15.2%)보다 낮았다.

반대로 고령화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강북(19.3%), 중구(18.2%), 도봉(17.6%) 등이다.

강남3구처럼 아파트 가격이 크게 오른 지역의 노년층이 소비 여력을 늘리기 위해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고, 다른 지역의 고소득 중·장년층은 자녀 교육 등의 이유로 강남 지역으로 이주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어느 지역의 인구 고령화율이 높아지면 경제 활력이 떨어져 해당 지역의 아파트 가격이 부정적인 영향을 받는 것으로 해석된다.

윤성훈 선임연구위원은 “최근 들어 우리나라가 고령사회로 진입하는 등 인구 고령화가 심화함에 따라 고령화와 아파트 가격 간 상호 영향이 본격화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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