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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루스첨단소재, 캐나다 전지박 공장 인센티브 1500억 확보

김은경 기자I 2024.10.04 08:55:14

퀘벡 주정부와 인센티브 계약
캐나다 첫 전지박 공장 ‘탄력’
“연내 연방 정부와 추가 협상”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솔루스첨단소재는 캐나다 퀘벡주에 건설 중인 전지박(전기차 배터리용 동박) 공장에 대해 퀘벡 주정부로부터 1500억원 규모 인센티브를 확보했다고 4일 밝혔다.

솔루스첨단소재(336370) 해외 자회사인 볼타에너지솔루션캐나다는 퀘벡주 산하 퀘벡투자공사와 전지박 공장 건설 프로젝트 인센티브 계약을 체결했다.

앞서 퀘벡 주정부는 지난해 9월 솔루스첨단소재 전지박 공장 착공 시점에 1억5000만 캐나다 달러 인센티브 지원을 약속한 바 있다. 무이자 대출에 관한 협상이 완료되면서 양측은 최종 계약에 합의했다. 향후 세액공제, 인력 양성 프로그램과 같은 추가 재정 지원 프로그램도 논의 중이다.

퀘벡주 그랜비 지역에 들어서는 전지박 공장은 헝가리에 이은 두 번째 해외 전지박 생산기지다. 솔루스첨단소재는 북미 전기차 시장 선점을 위해 유럽에 이어 지난 2021년 해당 지역에 생산기지를 확보하며 국내 기업 중 최초로 캐나다에 진출했다.

퀘벡주는 99% 이상 전력이 수력과 풍력 등 친환경 발전 방식으로 생산된다. 공장은 오는 2026년 양산을 시작하며 1차 연산 2만5000톤(t)에서 향후 총 6만3000t에 달하는 전지박 양산체제를 갖출 계획이다.

솔루스첨단소재는 연내 캐나다 연방정부와 추가 인센티브 협상도 앞두고 있다. 연방정부 인센티브까지 확정되면 캐나다 공장 투자 재원의 상당 금액을 퀘벡 주정부와 연방정부 지원 금액으로 조달할 수 있게 된다.

곽근만 솔루스첨단소재 대표는 “퀘벡 주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이뤄지는 만큼 내년 하반기 준공을 앞둔 캐나다 최초 전지박 공장 건설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솔루스첨단소재 캐나다 퀘백 전지박 공장.(사진=솔루스첨단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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