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생산직 4조 2교대 근무방식 도입

김은경 기자I 2023.01.05 09:49:34

“연속 근무일수 줄이고 충분한 휴식 보장”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고려아연은 울산 온산제련소 생산직 직원들을 대상으로 4조 2교대 근무를 정식 도입했다고 5일 밝혔다.

고려아연(010130)은 지난해 상반기부터 설문조사과 노사 논의 절차를 진행하고 10월 노사 교대근무제 개편 테스크포스팀(TFT)을 구성하는 등 의견수렴을 거쳐 12월 27일 새로운 근무제도를 전면 시행했다.

4조 2교대는 근무조를 4개로 나눠 2개 조는 주간과 야간 12시간씩 근무하고 나머지 2개 조는 쉬는 근무 형태다. 기존 시행하던 4조 3교대에 비해 하루 근무시간은 8시간에서 12시간으로 4시간 늘어나지만, 연간 총 근로시간은 같고 휴일은 기존보다 연간 80일 넘게 늘어난다.

이번 근무제도 개편은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을 중시하는 사회적 흐름과 젊은 직원들의 적극적인 의견 개진을 통해 반영한 것으로 근무일수 감소를 통해 개인 여가시간 증대와 자기계발의 기회가 늘어날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고려아연은 교대횟수 감소로 교대시간과 출퇴근 시간 절약이 가능하며 업무 연속성을 유지해 안정적인 공장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려아연 온산제련소 관계자는 “4조 2교대 시행은 기존 4조 3교대직 근무자들에 한하며 4조 2교대의 시행과 더불어 직원들의 직무역량향상 교육 등 다양한 학습의 기회와 함께 추가적인 제도를 개발하고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려아연 울산 온산제련소.(사진=고려아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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