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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김 전 회장은 16일 변호인을 통해 발표한 옥중 입장문을 통해 지난해 7월쯤 현직 검사 3명에게 1000만원 상당의 술 접대를 했다고 주장했다.
김 전 회장의 폭로 직후 법무부는 16일부터 김 전 회장을 접견해 수차례 조사를 진행했고, 접대 대상 검사 2명을 특정했다.
수사팀은 28일에는 김 전 회장이 수감돼 있는 서울남부구치소를 찾아 약 7시간 40분 가량 출정조사를 하기도 했다. 김 전 회장은 조사에서 폭로 접대 검사 3명 중 감찰에서 밝히지 못한 나머지 1명을 지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김 전 회장의 진술과 확보한 자료 등을 토대로 김 전 회장의 입장문에 등장한 변호사와 검사들을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서울남부지검은 전날 ‘라임 환매 중단 사태’와 관련해서도 KB증권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KB증권은 라임 펀드 판매사 겸 총수익 스와프(TRS) 계약을 제공한 곳으로, 검찰은 지난 2월에도 본사를 압수수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