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에서는 야생 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의심 환자가 사망한만큼 진드기 용품 특수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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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켈 관계자는 “최근들어 ‘살인진드기’에 대한 관심이 크게 늘고 있어 관련 예방법 등으로 해충 퇴치 제품이 다수 소개되고 있다”며 “날씨도 무더워지면서 자사의 ‘컴배트 진드기싹’ 제품 매출도 2배 가량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실제로 2012년 국내 진드기 제거제 시장의 매출 규모를 보면 날씨가 따뜻해 지는 봄을 기점으로 판매가 늘다가 가장 더운 여름(7~8월) 시즌에는 8억원대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추운 겨울인 1~2월 대비 260% 높아진 수치다.
곤충기피제가 성분에 따라 의복이나 방충망, 텐트 등에 분사하는 제품과 인체에 직접 사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나뉘는 만큼 구입시 성분을 확인하는 것이 필수라고 헨켈 측은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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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진 헨켈홈케어코리아 살충제 연구개발센터 박사는 “SFTS 바이러스에 대해 현재까지 밝혀진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기 때문에 우선적으로는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가장 좋다”고 귀띔했다.
그는 이어 “여름을 맞아 캠핑이나 물놀이 등의 야외 활동을 계획인 가족들은 긴 옷을 입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거나 곤충기피제를 사용하면 미리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살충제 시장의 전체 판매액은 약 1351억원 규모로 이중 약 80%가 파리·모기 등의 FIK(Flying Insect Killer) 시장이 장악하고 있다. 바퀴·진드기 등의 CIK(Crawling Insect Killer) 시장은 약 242억원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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