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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객 6명을 태우고 지상 약 87㎞ 상공까지 올라가 3~4분간 무중력 상태를 체험하는 이 상품은 좌석당 75만달러(약 10억원)로 책정됐다.
버진갤럭틱이 올해 6월 말 기준으로 확보한 우주비행 예약자는 약 675명이다. 회사는 지난 4월부터 75만달러에 판매한 추가 예약 물량도 조기 마감됐다고 밝혔다.
예약 고객 중 100명 이상은 실제 비행을 위한 준비 절차에 들어갔다.
아페이론은 활주로에서 직접 우주로 발사되는 방식이 아니다. 쌍동체 모선인 ‘VMS 이브’에 실려 약 13.7㎞ 상공까지 올라간 뒤 분리된다. 이후 자체 로켓 엔진을 점화해 고도를 높이고 무중력 체험을 마친 뒤 활공 비행으로 지상에 착륙한다.
최고 도달 고도는 약 87㎞로 국제적으로 우주의 경계로 널리 통용되는 100㎞ 카르만선에는 미치지 못한다. 다만 미국에서 우주 경계로 인정하는 80㎞는 넘어선다.
아페이론의 탑승 정원은 기존 우주비행기 ‘VSS 유니티’의 4명보다 2명 늘어난 6명이다. 기체 한 대당 주 2회, 월 최대 8회 운항을 목표로 한다.
기존 유니티는 월 1회 안팎으로 비행했다. 버진갤럭틱은 아페이론의 정비 부담을 줄이고 운항 횟수를 늘려 상업 운항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아페이론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메사의 생산시설에서 뉴멕시코주 스페이스포트 아메리카까지 첫 이동 비행을 마쳤다. 모선 이브에 결합된 상태로 이동했으며 자체 로켓 엔진을 가동하지는 않았다.
버진갤럭틱은 향후 시험비행을 거쳐 내년 2분기 상업 운항을 재개할 예정이다. 두 번째 기체도 제작 중으로 내년 2분기 말에서 3분기 초 운항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페이론이라는 이름은 ‘무한함’을 뜻하는 고대 그리스어에서 따왔다. 83개국에서 수천 명이 참여한 공개 투표를 통해 선정됐다.
마이클 콜글레이저 버진갤럭틱 최고경영자(CEO)는 기체 공개 당시 “오늘 아침 아페이론에 이름을 붙였고, 오후에는 우주비행기가 집으로 돌아왔다”며 “수년간 준비해 온 순간”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쟁사인 블루오리진은 올해 1월 준궤도 우주관광 비행을 최소 2년간 중단하고 달 착륙선 개발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