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PCO는 투자금 사용처 및 경영진의 횡령 및 사기가 아님을 입증할 모든 증빙자료를 이미 경찰서에 제출한 상황이다. 회사측에 따르면, 휴먼엔으로부터 지급 받은 12억원의 선급금과 7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 투자 등 82억원은 모두 양측의 동의 하에 코비박 백신 사업 추진에 사용됐다. 또, 팬아시아바이오1호펀드가 지급한 50억원은 MPCO는 물론 코비박 사업과 전혀 관련이 없는 사안이라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인피니엄인베스트먼트가 일부 경영진에 대해 고소를 진행했다는 언론보도와 관련해 피소 자체는 사실이나 관련 주장들은 모두 허위사실”이라며 “투자금은 양측의 동의하에 코비박 기술이전과 관련한 운영 및 계약금 지불 등에 사용했으며, 인피니엄측의 사실과 다른 주장으로 인해 소액주주들이 입은 피해는 좌시하지 않겠다”고 전했다.
MPCO는 코비박 백신 사업 추진에 문제가 있다는 인피니엄 측의 주장에 대해서도 사실과 다르다고 적극 해명했다. 러시아측과의 계약에 따라 잔금 지급은 코비박 백신 관련 본생산 중 1 Batch(배치. 제조단위) 생산이 완료된 후 일괄 지급할 예정이다. 특히, MPCO는 잔금 지급을 위한 투자처도 이미 확보한 상태다.
회사 관계자는 “코비박의 기술이전 등 사업 추진은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며 “코비박 총판권리에 대한 계약금은 이미 완납해 계약이 완료된 상황이며 현재 기술이전 및 조인트벤처(JVC) 설립을 위한 법률적 실사가 순조롭게 진행돼 마무리 단계”라고 말했다.
이어 “경찰의 수사 결과가 나오면 진실이 당연히 밝혀질 것으로 생각해 그동안 인피니엄 측의 허위사실 주장에도 별도의 대응을 하지 않았으나 이제 악의적인 보도를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주주총회를 앞두고 더 이상 소액주주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강력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휴먼엔의 현 최대주주인 커넥티트얼라이언스펀드는 휴먼엔과 인피니엄인베스트먼트의 실질 사주 및 일부 경영진의 불법 행위에 대한 고소 고발 조치를 진행할 방침이다. 휴먼엔과 인피니엄인베스트먼트의 실질 사주인 김재우 알파홀딩스 부회장은 휴먼엔의 9회차, 10회차 CB를 약 4700원대에서 김부회장의 주변관계자들의 차명으로 사들였고 코비박 사업 참여 이슈로 주가가 급등할 당시 이를 14000원대에서 매도해 막대한 시세차익을 챙긴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대식 휴먼엔 현직 대표이사는 전 대표이사인 이경순 대표의 법인인감이 든 회사 금고를 통체로 절도한 사건 등으로 조사를 받고 있으며, 불법 이사회를 통해 이경순 대표를 강제 해임한 안건에 대해 의정부 지법에 소송이 계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