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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 美에서 AI 인재 직접 찾는다

김응열 기자I 2024.07.11 09:19:27

SK하이닉스 경영진 ‘2024 SK 글로벌 포럼’ 대거 참석
SK하이닉스 미래 비전 제시 및 반도체 트렌드 논의
“기술 리더십 핵심은 인재…수시로 인재 발굴할 것”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을 비롯한 회사 고위 경영진들이 인공지능(AI) 시대 메모리 경쟁력을 높일 인재를 찾기 위해 미국을 방문한다.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 (사진=SK하이닉스)
SK하이닉스(000660)는 미국 현지시간 기준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San Jose)에서 열리는 ‘2024 SK 글로벌 포럼’에 참석한다.

2012년부터 매년 개최하는 이 포럼은 SK가 반도체, AI, 에너지 등 사업 분야에서 일하는 미국 내 인재들을 초청해 그룹의 성장 전략을 공유하고 최신 기술과 글로벌 시장 동향을 논의하는 자리다. 그룹 관계사들은 이 포럼을 현지에서 우수 인재를 발굴하는 기회로 활용하고 있다. 올해 행사에는 SK하이닉스, SK이노베이션, SK텔레콤 등 3곳이 참여한다.

SK하이닉스는 “고대역폭메모리(HBM) 기술개발을 선도하면서 ‘AI 메모리 글로벌 리더’로 회사의 위상이 높아지고 미국 인디애나에 첨단 후공정 투자를 하기로 하면서 현지 우수 인재들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다”며 “올해는 포럼 초청 대상을 반도체 및 AI 분야에서 일하는 전문 인력은 물론 미국 대학에서 박사 과정을 밟고 있는 인재들까지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포럼에서 SK하이닉스는 곽노정 사장뿐 아니라 김주선 사장(AI 인프라 담당), 김종환 부사장(D램 개발 담당), 안현 부사장(N-S 커미티 담당), 최정달 부사장(낸드 개발 담당), 차선용 부사장(미래기술연구원 담당), 최우진 부사장(P&T 담당) 등 경영진이 대거 참석한다.

곽 사장은 12일 포럼 개막 기조연설에 나선다. SK하이닉스의 세계 1위 AI 메모리 기술력을 소개하고 미래 시장을 이끌어 갈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또 미국 인디애나 어드밴스드 패키징 공장을 비롯해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청주 M15X 등 회사가 추진하고 있는 국내외 차세대 생산기지 구축 계획도 공유한다.

김주선 사장 등 경영진은 △첨단 메모리 설계(Advanced Memory Design) △첨단 패키지(Advanced Package) △공정과 소자(Process & Device) △낸드 기술과 솔루션(NAND Tech. & Solution) 등 회사 핵심 사업별로 세션을 열고 미래 메모리 반도체 기술 발전 방향에 관해 포럼 참석자들과 논의한다.

신상규 SK하이닉스 기업문화 담당 부사장은 “회사가 글로벌 경쟁력과 기술 리더십을 공고히 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포럼을 통해 현지 우수 인재들을 확보하는 일이 매우 중요하다”며 “CEO를 포함한 다수 경영진이 참여할 만큼 이번 포럼에 공을 들였고 매년 정례적으로, 또 수시로 이런 기회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2024 SK 글로벌 포럼 안내 포스터. (사진=SK하이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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