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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이동통신3사는 갤럭시Z폴드2 5G 모델 출고가를 기존 239만8000원에서 189만2000원으로 내렸다. 갤럭시Z폴드2 모델이 출시된 이후 약 7개월만에 출고가 인하는 처음이다.
삼성전자의 또 다른 폴더블폰인 클램셸(조개껍데기) 타입의 ‘갤럭시Z플립’과 삼성전자의 첫 폴더블폰 ‘갤럭시Z폴드’는 이미 가격 인하를 단행한 바 있다.
지난 2월에는 갤럭시Z플립 5G 모델의 출고가가 기존 165만원에서 134만9700원으로 떨어졌다. 갤럭시Z플립 LTE 모델은 지난해 2차례의 가격 인하로 기존 165만원에서 118만8000원으로로 가격이 낮아졌다.
삼성전자가 이처럼 출시 이후 시일이 지난 폴더블폰의 가격을 적극적으로 인하하는 것은 폴더블폰의 대중화를 이끌기 위한 전략이다. 새로운 기기형태(폼팩터)에 대한 거부감과 높은 가격은 사용자들이 폴더블폰에 느끼는 대표적인 진입장벽이다.
삼성전자가 가격인하와 함께 체험 행사를 병행하는 이유다. 삼성측은 지난달부터 갤럭시Z폴드2와 갤럭시Z플립 5G를 체험할 수 있는 ‘갤럭시 투고’를 재개했다. 지난해 출시 당시 실시한 이후 종료했던 체험 서비스를 다시 운영하는 것이다.
갤럭시 투고는 누구나 조건 없이 최대 3일 동안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신제품을 빌려서 사용해볼 수 있는 서비스다. 지난해 출시된 모델에 대해 갤럭시 투고를 실시하는 것은 처음이었다. 갤럭시 투고를 통한 폴더블폰 체험은 이달 말까지 할 수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 폴더블 스마트폰의 혁신 기능을 일상에서 직접 체험해보고 싶어하는 고객들의 다양한 수요를 반영해 갤럭시 투고의 적용 범위를 확대하게 됐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갤럭시Z 시리즈가 선사하는 새롭고 특별한 일상을 보다 많은 소비자들이 경험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올해 하반기에는 갤럭시Z플립, 갤럭시Z폴드 후속작과 보급형 폴더블폰 ‘갤럭시Z플립 라이트(가칭)’을 선보일 전망이다. 보급형 폴더블폰은 출고가격이 100만원대 초중반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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