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쉬버스터즈는 대학, 회사, 축제 등 일회용품이 많이 사용되는 장소에 다회용 식기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대여, 수거, 세척 서비스를 통해 일회용품 소비자들이 생활 습관을 바꾸지 않고도 재사용을 실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가 개발할 ‘다회용컵 무인 회수 솔루션’은 일회용컵 보증금제의 확대 시행 대비와 다회용컵 회수율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트래쉬버스터즈는 다회용컵 서비스가 계약된 장소 곳곳에 회수함을 비치해 고객들이 컵을 반납하도록 유도하는데, 여기에 QR과 사물인터넷(IoT)를 접목하는 방식이다.
솔루션을 적용하면 회수함에 QR 인식기를 달며, 컵 보증금을 결제한 고객이 QR 코드를 찍고 다회용컵을 반납한다. 반납이 확인되면 고객은 컵 보증금을 계좌나 앱으로 환급받을 수 있다. 회수함 안에 모인 컵은 IoT 장비를 통해 수량 등을 모니터링할 수 있다. 트래쉬버스터즈는 이를 회수한 뒤 깨끗하게 세척해 재사용을 준비한다.
양사는 위 과정을 통해 다회용컵의 회수율을 높여 재사용 횟수를 늘릴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향후 더욱 다양한 장소에서 트래쉬버스터즈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T(030200)는 지난해부터 KT 광화문 빌딩 이스트(East)에서 임직원과 카페 이용객을 대상으로 트래쉬버스터즈의 다회용컵 대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KT샵에서 제로 웨이스트 피크닉 세트를 판매하는 등 일상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친환경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유창규 KT 강북강원법인고객본부 상무는 “KT의 통신 플랫폼과 IoT로 다회용컵을 편리하게 무인 회수 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해 국민이 재사용을 보다 쉽게 실천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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