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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후에는 2021 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 개회식이 개최됐다. 이를 계기로 문 대통령은 프레데릭센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면서 양자 관계를 보다 높은 수준으로 격상했다.
문 대통령은 “올해는 양국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와 녹생성장동맹 10주년이 되는 해”라며 “양국은 그동안 기후변화, 녹색성장, 보건, 신재생 에너지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해왔고 이런 토대 위에서 포괄적 녹색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양국 관계를 격상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양국이 함께 만들어 갈 지속가능한 무대가 기대된다”면서 “이번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가 자연과의 공존을 추구해온 덴마크와 함께 인류의 포용적 회복과 탄소중립을 앞당기는 자리가 되길 바라며, 총리님의 주도적인 역할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프레데릭센 총리는 “오늘은 양국관계에 있어서 굉장히 중요한 이정표가 되는 해”라며 “한국과 덴마크가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한 지 10주년이 되는 해에 양국관계를 포괄적 녹색,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게 돼서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매우 중요한 이정표”라고 화답했다.
양 정상은 2050 탄소중립 비전 및 신재생에너지를 통한 에너지 전환과 해운 분야, 보건 및 생명과학 분야 등에서 의견을 교환했다.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와 관련해서도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구축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는 계획과 이에 대한 지지가 논의됐다.